올해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도서는 이재명 대통령의 '결국 국민이 합니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예스24가 9일 발표한 올해 상반기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한강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상반기 서점가는 비상계엄 후 대선까지 이어진 정치권의 풍향에 강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 기간 진보 진영의 '스피커' 역할을 했던 유시민 작가의 '청춘의 독서'가 3위를 차지했고, 비상계엄 국면에서 국민의힘을 이끌었던 한동훈 전 대표의 '국민이 먼저입니다'가 9위에 올랐습니다.
'STOP THE STEAL 대법원의 부정선거 은폐기록'(30위), '이로운 보수 의로운 진보'(45위), '대통령 윤석열 탄핵 사건 선고 결정문'(46위)도 비교적 높은 순위를 기록했습니다.
초유의 정치적 격변 속에 사회 분야 도서는 작년 동기간에 견줘 판매가 46.5% 증가했습니다. 탄핵 국면을 맞아 '헌법' 관련 도서도 작년 동기 대비 13배 급증했습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이 쓴 책들도 여전한 인기를 누렸습니다.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를 차지한 '소년이 온다'에 이어 '작별하지 않는다'(13위), '채식주의자'(15위), '빛과 실'(18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32위)가 꾸준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강이 쏘아 올린 '소설의 인기'는 양귀자 '모순'(11위), 정대건 '급류'(25위), 존 윌리엄스 '스토너'(20위), 클레어 키건 '이처럼 사소한 것들'(28위), 성혜나 '혼모노'(66위) 등이 이어받았습니다.
이 밖에 예스24는 필사 서적의 인기,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 학습 분야 전자책의 약진 등을 상반기 키워드로 꼽았습니다.
교보문고에서는 '소년이 온다'가 상반기 베스트셀러 종합 1위를 차지했고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2위였습니다. 3위는 '모순', 4위는 '초역 부처의 말', 5위는 '채식주의자'로 집계됐습니다.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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