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tjb

폰세를 굳게 만든 4번 타자의 '무뇌 송구'...채은성이 살렸다.

기사입력
2025-05-29 오전 09:58
최종수정
2025-05-29 오전 09:58
조회수
9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관련 이미지 1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4번 타자 노시환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


노시환은 어제(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맞대결에서 7회말 결정적인 실수로 에이스 폰세의 승리를 날렸습니다.


4-2로 앞선 7회말 수비에서 폰세는 몸에 맞는 볼과 안타로 무사 1,2루에 몰렸습니다.


구본혁 타석 2구째에 폰세와 포수 최재훈은 LG의 '런앤 히트' 작전을 간파하고 피치 아웃을 시도했습니다.


작전에 들어갔던 LG타자들은 최재훈의 피치 아웃 이후 2루에 공을 던지면서 런다운에 걸렸습니다.


2루 주자 문보경은 3루로 달리다 귀루 중이었고, 1루주자 박동원은 2루로 달리다 멈췄습니다.


한화의 3루수 노시환에게 송구되면서 문보경을 협살하면 무난하게 아웃 카운트 하나를 챙길 수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노시환은 이 순간 바로 앞의 문보경을 쫒아가 태그하는 대신 1루주자 박동원이 2루로 달려오는 것을 보고 2루로 공을 던졌습니다.


박동원을 아웃시키고, 다시 공을 받아 문보경까지 아웃시켜 병살을 노리자는 계산이었지만 결과는 반대였습니다.


박동원을 태그하기는 늦었고, 문보경도 안전하게 3루에 도착했습니다.


1사 2루로 예상됐던 결과가 무사 2,3루가 되면서 폰세의 표정은 어두워졌습니다.


더블스틸이 되면서 노시환의 실책은 기록되지 않았지만 노시환의 욕심이 부른 화였습니다.

하지만 폰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에이스 본능을 발휘하며 2명의 타자를 삼진아웃 시키며 위기를 탈출하나 싶었지만 박해민의 빗맛은 타구가 안타로 이어지면서 2점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노시환의 송구미스가 폰세의 승리를 날려버린 셈입니다.


정민철 해설위원은 "이해가 가는 플레이지만 조금 욕심"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화는 연장 11회초 채은성의 극적인 투런 홈런에 이어 신인투수 조동욱의 호투로 6-5,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경문 감독은 "승패를 떠나 좋은 경기였다"고 총평했지만, 노시환의 송구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TJB 대전방송 (사진 연합뉴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