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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같은 '덩어리 배양육' 세계 최초 개발

기사입력
2025-05-28 오후 8:51
최종수정
2025-05-29 오후 3:5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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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보시는 이 소고기, 스테이크처럼 생겼는데요. 마블링까지 제법 선명합니다. 하지만 실제 고기가 아니라, 도축한 한우 근육 등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일명 배양육입니다. 경상국립대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실제 소고기 형태와 비슷한 배양육을 만드는데 성공했는데요. 맛은 어떨까요?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불판에 올린 소고기가 노릇노릇 익어갑니다. 그런데 이 고기, 시중에 파는 일반 소고기가 아닌 배양육입니다. 배양육은 한우 근육과 지방에서 채취한 줄기세포로 배양조직을 만들고 식물성 단백질등을 결합해 만듭니다. 시민들에게도 선보였는데, 과연 맛은 어떨까? {박진제/배양육 시식 참가자/"햄을 먹는 맛이었고요. 식감은 약간 일반적인 콩고기 느낌에 가까웠습니다."} 경상국립대 축산과학부 주선태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덩어리 형태의 배양육을 만드는데 성공한 것입니다. 기존에 배양육은 너겟이나 햄버거 패티처럼 조각 고기 형태로 이뤄졌지만, 이번 배양육은 스테이크처럼 덩어리 형태로 된게 특징입니다. 덩어리가 완벽한 결합력을 갖고 있지는 않지만, 맛이나 질감을 조절할 수 있다는게 연구팀 설명입니다. {주선태 경상국립대 축산과학부 교수/"마블링이 많은 진짜 고깃덩어리 같은 것이고 또 하나는 각 부위별이 있지 않습니까. 등심, 안심, 채끝살 이런식으로 다양한 부위를 모사해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배양육을 통해 소 사육량을 늘리지 않더라도 충분한 고기 확보가 가능해지면서 친환경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주식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배양육이 식약처 인허가를 거쳐 시중에 판매되기까지는 2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배양육 시장을 이끌 핵심 기술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영상취재 최진혁 정성욱 영상편집 김범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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