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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잠룡들 호남 세력화 본격

기사입력
2021-01-27 오후 2:46
최종수정
2021-01-27 오후 2:46
조회수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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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텃밭인 호남에서 대권 후보 지지자들이 앞다퉈 지원 조직을 결성하는 등 일찌감치 세 과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중앙당이 나서 자제를 지시했지만, 지역 국회의원들까지 가세하면서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여권의 대권 후보 가운데 한 명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광주지역 지지자들의 모임이 발족했습니다.

선거법을 이유로 이재명 지사 공식 지지 성명을 내지는 않았지만 2백여 명의 인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낙연 대표의 지지모임은 이미 2~3개가 광주·전남에서 활동하며 지지세 확산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세균 총리 지지자들도 3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이는 정 총리의 출마 선언에 맞춰 포럼 발족을 준비 중입니다.

민형배 의원의 이재명 지사 지지선언 이후, 이병훈 의원이 이낙연 대표 지지를 밝히면서 맞불을 놓은 뒤, 대선 주자들의 지지세력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 싱크 : 민주당 대권후보 지지자
- "카톡방을 10개 이상 하고 있고, 카톡방을 100여 명 정도 해서 확산시키고 있어요"

대권 후보들이 선점 효과를 노리고 앞다퉈 설 연휴 전에 광주·전남을 방문 일정을 잡는 등 과열 양상을 보이자 민주당 중앙당이 제재에 나섰습니다.

▶ 싱크 : 민주당 관계자
- "물밑에서 계속 움직이고 있는데 너무 수면으로 올라가면 광주ㆍ전남 갈등구조를 만들어내고, 포럼 가입시키고 해서 너무 빨리 드러나는 것은 당에 좋지 않다"

오는 29일 광주를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할 예정이었던 이재명 지사는 지역 의원들과의 만남 등을 취소하고, 광주시와의 공식 행사만 참석하고 당일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당장 눈에 띄는 행보는 자제하겠지만, 대권 후보들의 광주행과 의원들의 줄서기, 지지자들의 물밑 경쟁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백지훈 기자
- "중앙당이 진화에 나섰지만, 지역 국회의원들이 불을 지핀 대권 후보 지지 경쟁이 사그라들 기미는 없어 보입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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