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창원시가 구조물 추락 사고 50일 만에 창원NC파크 재개장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NC는 여전히 요지부동인데요,
복귀를 볼모로 경기장 운영 재협상에서 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라는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창원시가 창원NC파크에 대한 재개장 준비를 끝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구조물 추락으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친지 50일 만입니다.
{장금용/창원시장 권한대행/일부 나사가 느슨한 구간과 결함이 있는 구간 등에 대해 풀림방지제를 도포했고 추가 위험 방지물 등을 설치했습니다. 외부 점검도 끝내면서 재개장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추후-}
우선 사고가 난 구조물인 '루버' 3백여개 전부를 철거했습니다.
각종 시설물 볼트 고정 등 경기장 전반에 안전조치를 끝냈다는 설명입니다
국토부가 권고한 정밀안전진단은 홈경기가 없는 날 계속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창원시는 공을 NC로 넘겼지만 NC는 뚜렷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이번주 홈 경기는 울산에서 치른다지만 추후 일정도 울산시 그리고 KBO와 함께 논의해야 한다는 말뿐입니다.
이번 기회에 창원 복귀를 볼모로 각종 재협상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위한 수순이라는 해석이 많습니다.
특히 추가 안전 사고에 대해 창원시가 책임을 지고 경기장 운영에 대한 예산 부담도 줄이겠다는 속내로 읽힙니다.
이에 대해서도 창원시는 대화의 문이 열어두고 6월까지는 꼭 돌아와달라고 요청합니다.
{장금용/창원시장 권한대행/빠르게 내부 논의를 거쳐주기를 NC 대표이사한테도 수차례 말하고 있고 연고지로 빨리 복귀하길 희망합니다. 추후}
초반 보인 창원시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를 키웠다는 비판도 있지만, 지역민과 마산 상권은 무시한 채 떠날 수 있다는 NC에 대해서도 보다 책임있는 자세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영상취재 안명환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