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제 저녁 서산시 팔봉면 앞바다에서
중장비를 싣고 항구로 돌아오던 83톤급
운반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 탄 7명 가운데 2명이 구조된 가운데
60대 선장과 외국인 선원 등 실종자 2명은
오늘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실종 선원 3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범식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저녁 6시 26분쯤
서산시 팔봉면 고파도 인근 해상에서
83톤급 물품 운반선이 전복됐습니다.
배에 탄 7명 가운데 2명은 뒤집힌 선박 위에
있다가 인근 어선에 구조됐습니다.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선내 수색에 나선 해경
구조대가 오늘 새벽 4시 반쯤 선내에서 70대
선장을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이어 오늘 낮 12시쯤에는 선내 2층 선실에서
숨져 있던 40대 베트남 국적 선원을 발견해
이번 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난 상탭니다.
전복된 선박은 섬 지역의 공사 현장에 자재와 장비, 차량을 나르는 페리형 차도선으로
인근 우도에서 어촌 뉴딜사업 공사를 마치고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습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화물차가 오른쪽으로 기울이집면서 배가 전복된 것으로 보고, 선박 내부
고정장치 작동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조된 선원 2명도 24톤 화물차와
11톤 크레인 화물차 2대가 갑자기 우측으로
기울더니 선박이 전복됐다고 해경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경은 선박에 실려있던 화물차 안에
실종자 중 한 명이 타고 있었다는 진술을 토대로 잠수요원 32명과 드론, 헬기 등을 동원해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인근 해역과 해안가 수색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TJB 박범식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영상편집: 최운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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