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 인물포커스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은 AI, 바로 인공지능인데요. 관련해서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분이 있습니다. 처음 개최된 부산 국제 인공지능 영화제에서 AI 기술 총괄 자문위원을 맡은 영산대 게임VR학부 김태희 교수,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십니까?
-네, 반갑습니다.
Q.
제1회 '부산 국제 인공지능 영화제', 교수님께서 AI 기술 총괄 자문을 맡으셨습니다. 어떤 영화제인지 설명 한번 해 주실까요?
A.
네, '부산 국제 인공지능 영화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서 만든 영화를 출품하는 그런 영화제이고요. 인공지능 기술이 영화의 어떤 발전, 특히 영화 예술을 얼마나 증진을 시켰는지, 그리고 영화 산업을 얼마나 발전시킬 수 있는지, 그런 것을 가늠해 볼 수 있는자리입니다.
Q.
이 영화제에서 교수님께서 맡으셨던 AI 기술 총괄 자문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셨는지 좀 궁금한데요.
A.
예, AI 기술 총괄은 영화제를 기술적으로 서포트하는 역할입니다. 영화 심사 기준을 추천하기도 했고요. 특히 영화제는 1년에 한 번 하는 거지만 이 영화제가 이제 부산에 영화와 관련된 인공지능으로 영화를 만드는 그런 산업이 생겨나고 뿌리내리게 하는 그런 역할을 하고자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하고 앞으로 수행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겁니다.
Q.
이렇게 인공지능 영화 산업이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데 이 변화에 대해서 사실은 좀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A.
네, 그런 우려는 당연하고요. 인공지능 기술은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산업의 구조가 재편되면서 우리는 경험하지 못한 그런 결과를 볼 수도 있다는 이야기고요. 그러면서 누군가는 불편할 수도 있고 누군가는 어떤 평등하지 못한 그런 결과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 것이 어떤 면에서 이루어질지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또 많은 분야에서 이렇게 모여서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이제 앞으로 문제들을 찾아가고 해결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11월, 12월 약 2개월간 부산 공유대학에서 'AI 전환을 위한 디지털 역량 교육'이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수업을 진행하시면서 만난 학생들은 어떤 분이었는지 궁금하고, 또 학생들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굉장히 궁금한데 설명을 좀 해 주실까요?
A.
네, 부산 공유대학은 말 그대로 부산의 대학들이 교육 자원과 인프라를 공유해서 교육적인 효과를 누려보자고 하는 그런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부산 공유대학은 하나의 교육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겠고요. 대상은 소속 대학 학생들인데요. 일반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해서 일반인들도 경험할 수 있는 그런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이번에 저희가 진행한 것은 그 AI 전환에 관한 그런 교육이었는데요. 산업 현장에서 AI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는 일, 그리고 그렇게 발견한 문제를 AI 기술을 활용해서 푸는 방법을 제안하는 것이 교육의 주요한 목표가 되겠습니다. 이런 AI로 풀 수 있는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구상하는 것이 바로 'AI 리터러시'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것은 딱 보면 문제를 알 수 있는 그리고 해결 방법을 창안해 낼 수 있는 이런 창의성과 통찰력을 길러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이런 교육을 통해서 우리 학생들은 그 산업에서 실제 AI 분야에서 일을 하는 그런 전문가들로부터 특강을 듣고요, 팀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프로젝트의 결과는 AI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제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체로 'AI는 이제 이런 것이었구나', '이제 AI를 좀 알겠다' 하는 그런 평이 많았습니다.
Q.
또 영산대 교수 창업을 통해서 '지능 디자인'이라는 스타트업의 대표로서 활동하고 계시는데요. 이곳을 통해서는 좀 어떤 사업을 구체적으로 하고 계시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네, '지능 디자인'은 제가 교수 창업을 통해서 창업한 스타트업인데요. 그 인공지능에서는 철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제가 처음 인공지능을 공부할 때 철학적인 내용이 나오는 것을 보고 아주 의아하긴 했는데요. 알고 보니까 그게 당연한 것이 인공지능은 그 사람의 능력을 자동화하는 기술입니다. 그 얘기는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러면 사람을 안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사람의 몸과 마음이 어떤 관계인지 또 사람은 다른 사람과 어떤 소통을 하고, 또 세상과 어떤 소통을 하는지 그런 것들이 굉장히 중요한 거죠.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인공지능을 만들지, 그리고 그 만든 인공지능을 어떻게 활용을 할지, 그리고 아까 나온 이야기처럼 인공지능의 어떤 윤리적인 문제가 없는지, 이런 점들을 우리는 철학적인 관점에서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고 그래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이후에 예술을 따로 공부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그 창업을 하면서 인공지능과 예술을 접목한 그런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만든 제품은 예를 들어서 사물놀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션 인식 사물놀이 악기 '모리'이고요. 이 '모리'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플랫폼으로 활용이 됩니다. 그리고 로봇을 저희는 조형물로 생각해서 어떤 예술을 구사할 수 있는 그런 그 로봇을 개발하고 이제 공연에도 올리고 있고요. 그리고 최근에는 영화의 전당에 생성 AI를 활용하는 콘텐츠를 개발해서 부산타라고 하는 이름으로 '산타 팩토리'를 이제 만들었고요. 그리고 크리스마스트리를 같이 전시를 그림으로 하고 있습니다. 야외극장에서 전시하고 있고요. 이렇게 저는 어릴 때 '우주 소년 아톰' 영화를 보면서 그 과학자가 될 꿈을 키웠고 어릴 때 꿈을 좇아서 이렇게 비즈니스를 하는 이것이 앞으로 성공할지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네, 인공지능을 통해서 달라지는 미래를 저희가 적극적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교수님께서 끝까지 애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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