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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객기 희생 유족 "사고 모든 과정 참여해야"

기사입력
2024-12-30 오후 9:17
최종수정
2024-12-30 오후 9:17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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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제주항공 참사 전에 우리에게는 22년전 김해공항 중국여객기 추락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보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국여객기 참사 유족들은 무엇보다 사고 조사 전반에 유족이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주우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02년, 베이징에서 출발한 중국여객기가 김해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다 인근 산에 추락했습니다. 탑승객 166명 가운데 129명이 목숨을 잃는 대참사였습니다. {중국여객기 추락사고 유족 "정부가 협상을 하세요. 우리는 돈이 중요한게 아니에요. 사람을 봐야하잖아요 지금"} 중국항공사 측의 외면으로 소송은 8년이나 이어졌고, 희생자 유골 안치까지는 10년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여객기 참사 유족들은, 희생자를 일찍 모시지 못한 아픈 기억에 비춰, 정부에 장례 지원부터 당부합니다. 장례가 진실 규명이나 보상과 연계되지 않도록 정부가 보장해서 장례 지연이 없도록 해야한다는 겁니다. 또 시간이 갈수록 관심이 옅어지면서 유족들이 냉대받아 두번 상처받는 일도 없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사고가 제대로 수습될때까지, 유족들이 연대할 수 있는 공간 등 환경이 안정적으로 구축돼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사고 조사 모든 과정에 반드시 유족이 참여해야 한다고 못박습니다. 유족이 배제되고 결과만 통보받는 식이면, 의혹은 풀 수도 없이 갈등만 커지고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구대환/김해공항 중국여객기 참사 유족 "처음부터 아예 그런 오해의 소지를 없애버리는 게 낫죠, 의견이 충돌될 때는 그게 갈등의 계속 불씨로 남아있는거죠."} 여기에 사고를 조기에 수습하고 유족들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 정부 뿐 아니라 시민들도 억측을 삼가고 차분히 애도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습니다. KNN 주우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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