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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포커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기사입력
2024-12-27 오전 09:27
최종수정
2024-12-27 오전 09:27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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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인물포커스입니다. 계엄과 대통령 탄핵 등으로 연말 정국이 많이 혼란스럽습니다. 오늘은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과 정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Q. 먼저 요즘 언론에서 주목 많이 받고 계시는데요. 내년에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대선에 출마하겠다 생각은 확고하신 건가요? 어떻습니까? A. 아무래도 개혁신당이 이제 당이 생긴 지 1년 정도 지났는데요. 개혁신당은 이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 그리고 탄핵 사태에서 자유로운 그런 정당으로서 지금 뭐 세상에 민주당이 하는 정책이 모두 옳은 건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 속에서 저희 개혁신당의 역할이 충분히 존재한다, 그래서 대통령 선거에 참여해서 저희가 저희 정책을 이야기하고, 당세를 확장해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Q. 대통령이 공수처 소환이나 응하지도 않고 수사에도 협조하지 않고 하는 상황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제가 양비론을 싫어하지만, 대통령이 지금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서 수사를 안 받겠다고 회피하는 것, 이거는 대통령 본인이 스타 검사 출신인데 본인이 예를 들어서, 본인이 지금 만약에 다른 정권에서 내란 수사를 하는데 이런 대통령을 수사할 기회다, 윤석열 검사 스타일로는요, 매일 언론전하고 압박하고 했을 거예요. 그런데 본인이 이제 수사받을 대상이 되니까 이렇게 소극적으로 나선다. 아, 정말 내로남불입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이게 많은 비판을 받아야 하는데도요. 지금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그런 어떤 재판 절차를 지연시킨다는 그런 의심을 받고 있거든요. 그리고 두 분 다 사실 거처가 명확하고. 아니 윤석열 대통령 한남동 어디 사는지 다 국민들이 알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 국회에 매일 출석하시고 국회 사무실 번호도 다 아는데 이런 문서 수발을 거절해서 지금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 부끄러운 겁니다. 그래서 제가 그때 좀 엄중하게 제가 표현하려고 했던 것이 반헌법적인 대통령에 대한 이런 징벌적 조치를 하는 상황 속에서 저는 이런 제가 쓰레기차라고 표현했는데 이런 대통령이 만약에 물러나는 그래서 조기 대선이 이루어진다면 그다음에 오는 사람은 다른 거, 다른 전문성 이런 것보다 우선 헌법을 수호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하는 거 아니냐, 그러면 지금 이재명 대표 같은 경우에는 본인이 여러 가지, 지금 뭐 대여섯 가지 재판을 받고 있으니까, 만약에 본인이 어떻게 빠른 절차를 통해서 빨리 대통령이 되면 그런 법적인 책임을 안 질 수 있다는 생각에 이렇게 하는 거라면 그것조차도 반헌법적입니다. Q. 국민의힘은 이제 비대위 체제로 활로를 찾고 있는데 변화가 가능할까요? 어떻습니까? A. 권영세 의원님은 참 합리적이고 진짜 인품이 좋은 분이지만, 이 상황에서, 지금 국민의힘이 저렇게 경직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권영세 의원님에게 공간이 있느냐?! 없다고 봅니다. 저는 그래서 이 독이 든 성배도 아니고 그냥 독배입니다. 저거는 그냥 독이 든 독배입니다. 저거는. Q. 네, 국민의 힘 보수 진영이 지금 제일 큰 문제가 관료주의라는 지적을 하셨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일까요? A. 민주당의 요즘 의원들을 제가 보면요. 수도권에서 다수의 의석을 만들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굉장히 전문가적이고, 그리고 세대도 젊은 편이고 이런 의원들이 많아요. 그런데 국민의힘은 비례하고 영남하고 강남밖에 없어요. 그런데 영남도 제가 냉정하게 말씀드리면, 예전 같으면 관료 엘리트 옛날에 이제 박정희 정권, 그다음에 김영삼 정권 이럴 때까지만 해도 장관들 전부 다 아니면 고위 판검사들 전부 다 영남 출신이 많았을 때 그때는 영남의 국회의원 나오는 사람들의 인재 풀이 당연히 호남이나 다른 지역 나오는 민주당 후보 풀보다 좋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전라도 출신 장관 이런 사람이 몇 명 없으니까요. 그런데 그래서 보수 국회의원이 많이 나오면 그때는 엘리트성을 바탕으로 해서 저 민주당에 있는 그런 역동성이나 이런 걸 상대했던 것이 지금까지 보수 정치였다면 지금 많이 바뀌었죠. 물론 저도 부산 지역에, 경남 지역에도 대구에도 저랑 친한 의원님들 국민의힘 의원들이 많지만, 옛날과 달리 엘리트성이라고 보기보다는 그 부산 지역의 지역 정치에서 올라오신 분이 많아요. 뭐 시의원 다선하시고 오신 분들이라든지 이런 분들 그러니까 계가 완전히 바뀐 거죠. 그러니까 그게 보수 입장에서는 엘리트성보다는 지역 밀착성으로 간 건데 그게 지역 정치에서는 좋을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올라오는 순간 수도권 중심으로 당선된 민주당 엘리트 정치인들과 붙었을 때 그렇게 인상적이지 못한 거죠. Q. 민주당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많이 하시는데 뭐가 제일 문제라고 보십니까? A. 저는 이런 생각 해요. 지금 산업화 세력이 이제 고루하고 낡아 보여서 이 꼴 난 것도 있는데 보수가. 저런 민주화 세력도 끝까지 선악군을 놓지 않으려고 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 우리가 독재 투쟁할 때 '독재는 무조건 절대 악이니까 우리는 선이다'라는 그런 구도로 이제 정치적 역량을 키워왔다면은 그런데 지금 젊은 세대가 지금 경험하고 있는 미래의 정치가 다뤄야 할 문제들은요. 선악보다는 A와 B의 대결일 가능성이 높아요. 뭐냐 하면은 선과 악이 있으면 예를 들어 무조건 악의 편을 들면 안 되니까 간단하잖아요. 그런데 A, B는 뭐냐 하면 나라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 아니면 소상공인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서 A라는 대안과 B라는 대안을 놓고 국민에게 설득해서 선택받는 게 이제 미래의 정치일 텐데 그거를 양당이 공익 못하고 있어요. 지금 저 솔직히요 이재명 윤석열 두 분 다 경제 공약 기억 안 나요, 대선에서. 그 대선이 얼마나 어이없었냐면은 대장동이 네 거냐 내 거냐 갖고 싸웠잖아요. 그러니까 선악을 가리기 위해서 자기들끼리 멱살 잡았던 거죠. 저는 앞으로 미래에 다가오는 정치가 그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제는 대안을 만들어야 하는 거고 그러려면 정말 젊은 세대가 관심을 갖는 이슈들에서 진짜 박학한 사람들, 박학다식한 사람들이 좀 그런 논의를 이끌어 나가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Q. 예, 2024년 정국은 이렇게 좀 혼란스럽게 마무리되고 있는데 새해 정국은 혹시 어떤 변화가 있을지, 어떻게 좀 예상하십니까? A. 저는 빨리 탄핵 절차가 마무리돼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나름 방어권을 행사하고 싶겠지만 이미 국가 경제 거시 지표들 환율 이런 것들이 버티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에 내일이라도 하야한다고 그러면 이 갈등이 빨리 종식될 수 있는데. 뭐 하야하면 제가 나이가 안 돼서 대선 못 나오고, 이런 얘기하는 분도 있는데요. 전혀 상관없습니다. 저는 대선 안 나가도 되고요. 대한민국이 빨리 안정화되는 것이 중요하고 저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그게 훨씬 중요하지, 제가 무슨 대선 나가고 이런 거는 5년 뒤에 나가도 됩니다. 그거는. 그러니까 빨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지금도 이미 그러시지만, 더더욱 빨리 이 문제 해결될 수 있도록 의사를 모아주셨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네, 잘 알겠습니다. 새해에는 정치가 국민들을 좀 기쁘게 해 주는 그런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오늘 바쁘신데 출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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