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고등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학점을 따는 고교학점제가 도입됩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지지만 학교에서
해당 과목을 모두 개설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수업을 듣고 학점을
인정받는 제도가 도내 8개 대학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고교학점제가 시행되면 학생들은 3년 동안
국어, 영어, 수학 같은 필수 과목을
포함해 모두 192학점을 이수해야 합니다.
[이정민 기자: 하지만, 학생들의 과목 선택 기회가 넓어지는 것만큼 더 많은 교사와
교실이 필요해질 거라는 우려의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교육부가 이런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대학과 연계한 학점 인정제를 시범 도입합니다.
3년간 대학에서 최대 8학점을 이수하면,
고교 학점뿐만 아니라 해당 대학에
진학했을 때 그 대학의
학점으로도 인정받습니다.
도내에서는 전북대와 전주교대, 전주대 등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대학이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근호/전주대학교 입학처장:
우리의 좋은 시설을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자 이게 또 저희에게
(학생 모집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CG) 우석대와 군산대는 보건과 정보통신,
원광대는 국제경제와 디자인,
전주대는 사회와 과학에서 과목 개설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G)
전북교육청은 내년 2월까지 대학들과
개설 과목을 협의한다는 계획입니다.
[최희경/전북자치도교육청 중등교육과 장학관: 학기 중에도 아이들이 대학에 가서 받을 수 있고 또 방학 때도 받을 수 있고
이렇게 지금 하고자 합니다.]
교육부는 시범 사업의 운영 성과 등을
검토한 뒤 2026년부터 참여 대학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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