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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왜, 내 편 안 들어줘"..남편·시어머니에게 칼부림

기사입력
2024-12-26 오후 9:07
최종수정
2024-12-26 오후 9:07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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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성탄절 다음날인 오늘 새벽,
아산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50대 며느리가
남편과 70대 시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겁니다.

시어머니 생일을 맞아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말다툼을 하던 중
남편이 "내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게
범행 이유였습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파트 단지 입구로
경찰차와 구급 차량이
연달아 들어옵니다.

오늘(26일) 새벽 0시 6분쯤
아산시 용화동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과 50대 남성이 흉기에
수차례 찔린채 발견됐습니다.

모자관계인 이들은 머리와 등, 팔 등
전신에 큰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두 사람 모두 응급 수술을 받아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신고 주민(음성변조)
- "바닥에 혈흔이 엄청난 거예요. 되게 시끄럽고 중국 사람 목소리도 들리고 그래서 제가 경찰에 신고했어요."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건 다름 아닌
며느리인 50대 A씨.

중국 국적으로
국내 영주권을 지닌 동포였습니다.

▶ 스탠딩 : 이수복 / 기자
- "경찰은 범행 직후 이곳 아파트 계단에 앉아있던 여성을 현장 체포했습니다."

남편과 함께 제주도에서 살던 A씨는
시어머니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아산 시댁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이웃 주민
- "(부부와 어머니가) 따로 산다고 그러더라고 지방 쪽에, 제주도 쪽에…."

하지만 저녁 무렵부터 시어머니, 남편과
말다툼이 벌어졌고, 두 사람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말다툼 과정에서 시어머니가
남편을 두둔하고 자신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며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TJB 이수복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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