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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정] 긴급민생대책&공공기관장 인사

기사입력
2024-12-24 오전 07:44
최종수정
2024-12-24 오전 08:45
조회수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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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한 주간의 부산시 안팎의 여러 소식들을 살펴보는 주간시정입니다. 오늘도 김건형 기자와 함께 합니다. 부산시가 얼어붙은 내수 경기에 훈풍을 불어 넣기 위해 긴급 대책들을 대대적으로 내놓았더군요.} 그렇습니다. 예년의 연말연시 같으면 송년회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다, 또 신년회다 해서 소비심리가 한껏 살아날텐데, 올해는 상황이 조금 다릅니다. 안그래도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살림살이가 빠듯한 소비자들이 지갑 열기를 주저하고 있었던 처지였는데, 계엄과 탄핵정국이 터지면서 경기가 얼어붙은건데요, 이러다간 지역경제를 떠받치는 소상공인들이 무너져내릴수 있겠다는 우려에 부산시가 민생안정 대책들을 급히 마련해 발표한 겁니다. {앵커:긴급 민생안정 5대 프로젝트로 이름이 붙었던데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책들이 중심이더군요.} 지역 소비를 되살리는게 무엇보다 급하다는 판단이 작동했습니다. 부산시가 당장 꺼내들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카드는 결국 지역화폐인 동백전 확대였는데요, 내년 1월과 2월, 월 캐시백 한도금액과 캐시백 비율을 일시적으로 늘립니다. 소비 활성화를 위한 마중물로 작동하길 바라는 거죠. 이와 함께 동백전 사용자에 대한 추첨이벤트와 전통시장 사은행사 등도 갖습니다. 당장 시장에 돈이 돌게 하기 위한 착한 선결제 캠페인에도 돌입했습니다. 공공기관과 경제계 등이 적극 나서서 업무추진비를 식당 등에 미리 결제해놓고 재방문을 약속하자는 겁니다. 계엄정국으로 줄줄이 취소됐던 연말연시 회식도 적극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앵커:부산시는 이번 대책을 통해 무려 4천5백억 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했던데 그 정도면 소비회복에 적잖이 도움이 되지 않겠냐 싶기도 한 반면, 또 한 편으론 시 재정에 무리가 되지 않겠냐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충분히 그런 생각이 들만할텐데, 그 수치를 곧이 곧대로 받아들이긴 힘들고 부연 설명이 좀 필요합니다. 이번 대책을 살펴보면 긴급히 예산을 편성해서 새로 만들거나 확대한 내용도 있지만, 애시당초 시행 예정이던 정책자금 지원책과 복지 안전망 강화대책들도 총망라됐습니다. 부산시가 내세운 4500억원 가운데 3800억원은 원래 내년에 예정돼 있던 정책자금 대출 규모입니다. 일부를 앞당겨 시행하는 정도인거죠. 실제 이번 대책을 통해 추가로 소요되는 시 예산은 100억원 가량입니다. 대책의 효과를 과시하기 위한 수치 정도로 이해하는게 맞습니다. {앵커:말씀 그대로 부연설명이 필요한 대목이었군요. 다음 소식 짚어보죠. 지난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산시 산하 기관 수장들의 교체가 이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면서요?} 네, 시 산하 공기업과 출자출연 기관장 인선이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지난 7월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을 시작으로 지난 10월 부산디자인진흥원 강필현 원장이 연임에 성공한데 이어, 이달 초 신창호 전 부산시 디지털경제실장이 부산도시공사 사장에 새로 취임했습니다. 이제 기관장 임기가 내년 1월까지인 공공기관 4곳이 남았는데요. 4곳 모두 현 기관장이 '2+1 책임 임기제'를 마친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나 부산디자인진흥원처럼 현 기관장들이 연임에 도전할지가 관심사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부산관광공사 한 곳만 현 사장이 공모에 재도전해 내정에 이르렀습니다. 당초 시 내부적으론 관광공사 역시 교체로 가닥이 잡혀있었는데, 막상 공모에 응한 후보군 가운데 마땅한 인물이 없었다는 후문입니다. 문화계 기관인 영화의전당과 부산문화재단은 모두 새 대표를 맞게 됐습니다. 영화의전당 신임 대표엔 지역 연극계를 이끌면서 안방극장과 스크린에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온 고인범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 집행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지난주에야 최종면접을 마친 부산문화재단의 경우엔 오재환 부산연구원 연구부원장이 낙점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산환경공단 이사장엔 지난해 퇴임 전까지 오랜기간 시 환경정책을 책임져온 이근희 전 환경물정책실장이 단독 지원했습니다. 환경공단 이사장과 관광공사 사장의 경우 다음달로 예상되는 시의회의 인사청문회를 거친 뒤 임명됩니다. {앵커:부산시정을 뒷받침할 공공기관장 인사가 정리되고 있는데 시정을 중심에서 이끌어갈 연말 고위직 인사도 초읽기에 들어갔죠?} 그렇습니다. 일단 최고위직인 이준승 행정부시장과 김광회 미래혁신부시장은 새해에도 당분간 자리를 더 지키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다만 내년 하반기쯤엔 적어도 두 사람 가운데 한 사람은 새로운 길을 갈 것으로 점쳐집니다. 1급 부시장들의 거취가 정리되는 분위기가 되자 2급 실장급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당초 두 자리 내지 세 자리 정도 승진 인사 요인이 예상되면서, 5명 가량의 3급 국장들이 승진 물망에 올랐는데요. 특히 이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는 67~68년생들의 물밑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그런데 막판 2급 직위의 시의회 사무처장직 인선과 관련해, 박형준 시장이 시의회 인사권 독립을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2급 자리가 하나 줄어들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참고로 서울시의회와 경기도의회는 이미 의회 사무처장을 시의회 자체적인 개방형 직위로 뽑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이르면 오늘(24) 오후나 크리스마스 이후인 모레(26) 인사위원회를 엽니다. {앵커:연말 시 고위직 인사 결과에 따라 내년도 부산시정도 적잖이 영향을 받을 수 있을 듯 한데, 이번주 인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의미 등을 짚어주시죠. 오늘 순서,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건형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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