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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 상실' 지하보도... 활용 방안 찾아야

기사입력
2024-12-23 오후 9:30
최종수정
2024-12-23 오후 9:30
조회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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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는 6개의 지하보도가 있지만
이용하는 시민도 거의 없고
관리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보행 공간의 기능은 사실상 상실한
상태여서 효과적인 활용 방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오를 갓 지난 시각,
전주의 한 지하보도.

대낮인데도 내부는 어두컴컴하고,
페인트칠이 벗겨진 벽에서는
물이 새 나옵니다.

CCTV 한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전주시민 (음성변조): 지하가 너무 음침해. 밤에는 여자들은 지나갈 생각도 안 해. 낮에도 이런데 밤에는 더 하겠지.]

전주의 다른 지하보돕니다.

곳곳에 쓰레기가 널브러져 있고
천장 타일은 떨어져 속이 훤히
들여다보입니다.

왕복 6차로의 도로를 건너갈 수 있지만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지하보도의
이용은 크게 줄었습니다.

[전주시민 (음성변조): 사람들 통행이 별로 없으니까. (지하보도에) 가고 싶은 마음이 별로 없더라고요.]

보행약자를 위한 편의시설은
고장 난 지 3년도 넘었습니다.

전주시의 연간 지하보도 관리 예산은
2천만 원, 이 상태에서 예산을 늘린다 한들
별 의미는 없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변조)
저희가 그 사항은 파악은 하고 있는데 예산 자체가 그렇게 투입하기에는 좀 많은 비용이 들어가서….]

보행 공간의 기능은 거의 상실했지만
비상시 대피소의 역할을 하고 있어서
폐쇄마저도 쉽지 않은 상황.

형식적인 관리보다는
주민을 위한 공용 공간으로서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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