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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응급 이송체계... '뺑뺑이' 해소되나?

기사입력
2024-12-23 오후 9:30
최종수정
2024-12-23 오후 9:30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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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각을 다투는 응급환자에게는
이송 가능한 병원을 신속하게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전북자치도가 다수의 의료기관에
환자 수용 여부를 파악해서 이송하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합니다.

병원을 찾아 헤매다 골든타임을 놓치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를 해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의 핵심은
신속성입니다.

구급 대원이 단말기로 환자의 정보를
다수의 의료기관에 동시에 보내
치료 가능한 병원을 찾아 이송하는 겁니다.

전북자치도는 도내 전체 응급의료기관과
대전과 오송의 화상전문병원 등
24개 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위급 상황에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공유하기 위해
소방과 병원의 중증 분류 기준도
통일했습니다.

[이오숙 /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 :
도민은 신속하게 병원에 이송하고
또 적합한 병원 진료가 가능해져 결국은
안전한 응급의료체계가 구축됩니다.]

이 시스템을 6주 동안 시범 운영한 결과,
의정 갈등 이후 하루 평균 4건 수준이던
1시간 이상 응급실 대기 건수는
3건으로 줄었습니다.

병원 이송 시간도 42초 단축됐습니다.

특히, 시범 운영 초기 10%대에 불과했던
의료기관의 응답률은 40%대까지
올라갔습니다.

전북자치도는
협력 기관에서 환자를 수용할 수 없게 되면
다른 지역의 이송 병원을 찾아서
연결해 주는 구급상황관리센터를
신설하기로 했습니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인
전북대, 원광대병원에는 전담인력을 배치해
병상 현황과 의료진 가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오숙 / 전북자치도소방본부장 :
현장에서 응급처치에 집중할 수 있다
보니까 구급 서비스의 품질이 향상되고
의료기관은 응급환자가 그냥 몰려오는
그런 상황들을 예방할 수 있도록...]

전북형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환자들의 골든타임을 지켜,
안타깝게 목숨을 잃는 사례를 줄이는데
어느 정도나 효과를 나타낼지 주목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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