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유난히 다사다난하게 느껴진
2024 한 해가 마무리되는 연말을 맞아
올 한 해를 돌아보는 기획보도 를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우리 지역의 다양한
이슈들을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한
TJB 단독보도를 통해 올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조형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월 대전 대덕구의 한 건물 로비.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에게
다가가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칩니다.
송활섭 대전시의원입니다.
송 의원의 성추행 모습이 담긴
지난 7월 TJB 단독보도 이후 지역사회는
송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로
들끓었습니다.
결국 대전시의회 윤리위는 지난 8월
송 의원에 대한 제명을 의결했습니다.
▶ 인터뷰 : 송활섭 / 대전시의원(8월 16일 TJB8뉴스)
- "(시민들에게 한 말씀해 주시죠. 그래도.) 여러모로 불편하게 해서 죄송합니다."
이 과정에서 송 의원 징계에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제 식구 감싸기에 나선
시의회의 책임을 묻는 시민들의 목소리도
집중 조명했습니다.
▶ 인터뷰 : 민소영 / 대전여민회 사무국장(7월 10일 TJB8뉴스)
- "강력하게 처벌하고 강력하게 조치하지 않으면 이 문제는 계속해서 발생이 될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전시의회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대전시의회가 지난 9월 송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부결시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TJB는 강제 추행 혐의로
검찰에 넘어간 해당 사건에 대한 보도를
계속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6월에는 대전의 한 중학교 여교사가
여제자와 동성교제를 했다는 사실이
TJB 단독보도를 통해 알려져
큰 충격을 줬습니다.
▶ 인터뷰 : 학생 가족 / (6월 18일 TJB8뉴스)
-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는다. 또 뽀뽀를 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까지.."
학부모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도
교사가 혼란스러워한다며
기다려달라 말했던 대전시교육청.
하지만 TJB 보도 이후
스승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을 심리적으로 지배한 '그루밍 성범죄'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합동조사반을 꾸려
뒤늦은 진상 조사에 나섰고,
해당 교사는 교단을 떠났습니다.
'다문화, '분리불안' 등
학생들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된 채 발송된
세종의 한 초등학교의 학급 배정 안내문도
TJB 단독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피해 학부모 / (2월 23일 TJB8뉴스)
- "부진한 아이, 특수반 이런 거를 노출을 시켰다는 게 정말 화가 나고 속상하기도 하고 확산되면 또 아이들한테 문제가 되지 않을까.."
보도 이후
아이들에게 낙인을 찍은 거 아니냐는
학부모들의 비판이 쏟아졌고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종합 대책을 세우겠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지역 사회 감시자로서
신속하고 정확한 보도를 위한
TJB 뉴스의 노력은
새해에도 계속됩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 취재: 이용주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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