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산업은행 부산 이전이 지난 국회에 이어 이번 국회에서도 말바꾸기로 희망고문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참다 못한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높이기 시작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허은아 대표를 비롯한 개혁신당 주요 당직자들의 부산시의회 방문에 맞춰 시민단체 회원들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이준석 의원을 포함해 개혁신당이 최근 산업은행 부산 이전 반대 시위에 동참하며 말바꾸기 한 데 항의하기 위해서입니다.
{조정희 부산시민단체협의회 상임대표/"매우 유감입니다. 부산시민 단체들은 그거 하나 희망을 가지고 있는데 젊은 개혁 신당이라 굉장히 기대를 했는데 그런 실망을 줘선 안되고"}
초당적 지원이 아쉬운 시점에 지역의 열망을 대놓고 무시한 개혁신당 행보에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입장 전달을 비롯해서 향후에 활동을 통해서 개혁신당 역시 산업은행법 개정에 함께 해 줄 것을 다시한번 촉구드리는 바입니다."}
산업은행 부산 이전에 시민들도 힘을 모으고 나섰습니다.
산업은행 이전 지역인 부산 남구 주민 등 1천여명이 처음으로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그동안 부산시와 경제계, 시민단체 위주로 활동을 펼쳤다면 참다못한 지역민들까지 직접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앞으로도 시민 서명운동 등 대국민 유치홍보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배덕환 산업은행 문현금융단지 이전 추진위원장/"한국산업은행을 무조건 부산으로 유치해야 합니다. 이전이 안되면 우리 부산은 희망도 없고 그래서 우리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오늘 이 궐기 대회를 하게 됐습니다."}
지난 4일 부산지역 국민의힘 의원 17명 공동으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다시 출발점에 놓인 산업은행 부산 이전,
이번 국회만큼은 연내 처리해야한다는 지역의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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