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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4>진품센터, 수십억 맘대로..관리는?

기사입력
2024-05-10 오후 9:15
최종수정
2024-05-14 오후 6:45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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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에서는 이번주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의 금전 사고 문제를 집중 보도해 드렸는데요.

40억 원이 넘는 돈이 비정상적으로 거래되고, 이중 상당한 금액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상황입니다.

이런 일이 벌어지는 사이 관리감독 당국은 뭘하고 있었을까요.
기동취재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서울 소재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와 A금융회사, 지역 농업법인 간 40억 원이 넘는 비정상 금전거래는 2019년 11월 시작됐습니다.

이후 반년 이상한 거래가 계속됐고, 이 과정에서 전 센터장과 간부 직원은 15억 원 정도를 개인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계획된 사기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진품센터의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강원자치도와 도경제진흥원은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습니다.



"저희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 1차적인 관리, 감독을 떠나서 이거는 사기에 대한 공모이기 때문에.."

도는 A사가 진품센터로부터 돈을 받지 못했다는 내용증명을 받고서야 상황을 파악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 농수특산물진품센터 운영사무' 협약서를 보면,

도는 협약내용 이행 여부와 예산집행 및 재산관리실태 등 사무 전반에 대해 지도·감독한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도가 산하기관인 도경제진흥원과 진품센터 운영과 관련한 지도, 감독 업무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문제가 알려지면서 지역 정치권에서도 성토 목소리가 거셉니다.

[인터뷰]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수십억 횡령 사고가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수사 의뢰나 민형사상의 소송 이런 것들에 대한 대응을 하지 못한 부분들이 가장 크게 아쉽습니다. 지금이라도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고.."

현재로서는 원금과 이자 등 진품센터의 부채 50억 원 이상을 떠안게 된 강원자치도.

이어지는 재판에서는 이길 수 있을지, 최종 패소할 경우 그 책임은 누가질 지 지켜볼 일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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