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g1

스프링클러 없는 학교..화재 취약

기사입력
2024-05-07 오후 6:15
최종수정
2024-05-07 오후 6:15
조회수
2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는 화재가 나면 인명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만큼 초동 진화가 중요한데요.

하지만 도내 학교 10곳 중 8곳은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라는 이유인데,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교실 곳곳이 불에 타 검게 그을렸습니다.

횡성의 한 초등학교 1층 교실에서 불이 난 건 지난 3월.

화재 원인은 전기 난방기 전도열에 의한 매트 방화로 추정됩니다.

다행히 학생들이 모두 귀가한 터라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이 날 당시 초동 진화에 필요한 스프링클러는 없었습니다.

◀SYN / 음성변조▶
"불이 뭐 타고 있고 이런 상황은 아니어서 인명 피해도 없고 이래서.."

춘천의 한 고등학교도 상황은 마찬가지.

학생과 교직원 등 4백여 명이 넘는 이 학교 역시 소화전만 설치돼 있습니다.

/ 현행법상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은 4층 이상으로, 바닥 면적이 천 제곱미터 이상인 층만 해당되기 때문입니다. /

/ 지난해 기준 도내 전체 학교 7백53곳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된 학교는 164곳으로 설치율은 21%에 불과합니다.

우선 설치 중인 특수학교의 스프링클러 설치율 역시 33%로 저조합니다./

◀브릿지▶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지만, 실은 가장 많은 위험에 노출된 곳이기도 합니다."

도교육청은 법적인 강제력이 없다 보니, 굳이 설치를 안 해도 된다는 입장인데,

설치를 한다 해도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합니다.

◀SYN / 음성변조▶
"전체 학교에 모두 스프링클러 설치하겠다고 하면 그 비용이 어마어마할 텐데 재원 문제도 있고 하니까 일단은 우선적으로 하는 건 특수학교랑 기숙사.."

교육부는 스프링클러가 없는 학교에 소방 안전시설 설치 등을 강화하는 한편,

오는 2026년까지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닌 학교 기숙사에도 스프링클러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