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여성 소방관 늘렸는데...여자 화장실도 없는 소방센터 수두룩

기사입력
2024-05-02 오후 8:51
최종수정
2024-05-02 오후 8:51
조회수
5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앵커> 부산 소방은 여성 소방대원의 채용 비율을 최근 2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하지만 현장 센터 10곳 가운데 3곳에는 여자 화장실 등 기본 인프라도 없어 여성 대원을 배치할 수 없습니다. 하영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 부두119 안전센터입니다. 소방대원 26명과 식당 일을 하는 여직원 한 명이 근무합니다. 하지만 소방대원 가운데 여성은 없습니다. 여자 화장실이 없기 때문입니다. 119 안전센터 안에 있는 화장실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문에는 남자 화장실이라고 적혀있는데 여자 화장실이 따로 없다보니, 여성이 사용할 땐 이런 팻말을 달아놓고 사용합니다. 부산 소방 현장 부서 74곳 가운데 여성 대기실이 없는 곳은 전체의 약 30%에 달합니다. 여자 화장실 마저 없는 곳도 14곳이나 됩니다. 부산 소방은 여성 소방공무원 채용 비율을 정원의 10%에서 20% 까지 늘렸습니다.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5년 5.5%에서 8.5%까지 늘었습니다. 여성 대원을 많이 뽑긴 했는데, 정작 근무를 위한 인프라는 없는 겁니다. {이승우/부산시의회 의원/"여성 소방 공무원의 잠재력을 확대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현장 부서에 다양한 직종에 여성 (소방)공무원을 소방청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부산소방 청사의 88% 가 기준 연면적보다 좁은 협소 청사라, 설치에도 시간이 걸립니다. {김상태/부산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여성 소방 공무원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우리 소방본부에서는 노후 소방청사 현대화 추진계획에 의거하여 청사 연령 및 노후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소방은 2030년 까지 청사 재건축 등을 통해 부족한 여성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