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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견내량 돌미역, 전통방법 그대로 본격 채취

기사입력
2024-05-02 오후 8:51
최종수정
2024-05-02 오후 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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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제와 통영 사이 견내량 해역에서 자연산 임금님 진상품으로 유명한 돌미역 채취가 시작됐습니다. 물살이 세기로 유명한 견내량 해역에서 긴 장대를 이용한 전통 어업 방식으로만 돌미역을 채취하는데요, 박명선 기자가 돌미역 채취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거제와 통영 사이, 폭이 좁고 물살이 거센 견내량 해역에서 어선 50여 척이 자연산 돌미역 수확에 한창입니다. 틀잇대라 불리는 9m 길이의 긴 장대를 바닷속에 넣어, 바위에 붙어 자라는 미역을 감아 올립니다.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에도 기록된, 600년이 넘은 전통 채취법입니다. {하형춘/경남 거제 광리마을 어촌계장/"지난해에는 날씨가 안좋아도 건조를 했었는데, 올해는 날씨가 안좋으면 채취를 안하고 중단했다가 날씨가 좋으면 채취를하고 그래서 올해는 상당히 돌미역 품질이 좋은 상태입니다"} 견내량에서 건져올린 자연산 돌미역입니다. 줄기가 굵고 길이는 5미터나 됩니다. 건져올린 미역은 잘 다듬어 사흘가량 햇빛과 바닷바람으로 공을 들여 건조시킵니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라 왕의 미역이라 불리는 견내량 돌미역은 거센 조류를 견딘만큼 쫄깃함이 탁월합니다. {정금돌/돌미역 채취 어민/"올해는 한번 채취하고 쉬었거든요. 5일넘게 쉬었는데도 미역에 잡풀이 하나도 안붙었어요. 올해는 품질이 100%로 좋습니다."} 올해 작황은 평년 수준으로, 벌써부터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지난 2020년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선정된 견내량 돌미역 채취법 보존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노재평/거제시 수산과장/"앞으로 우리 거제시에서는 어촌의 전통 어업기술을 계승, 보전해서 관광상품화하는 등 행정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습니다."} 거제시는 어업유산인 견내량 미역채취를 보존하기 위해, 미역어장 보호와 어업유산가치 교육, 책자 발행 등 지원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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