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경남 함양의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부산경남은 초여름 날씨를 보였습니다. 주말을 맞아 부산경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면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태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취대 공연을 시작으로, 2천년 전 가야 왕국의 결혼식이 시작됩니다.
단순 재연 행사가 아닌, 진짜 결혼식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한국과 싱가포르 등 국제커플 두 쌍입니다.
2천년 전 가야 수로왕과 인도 허황후가 그랬던 것처럼 이들 커플 역시 백년가약을 맺게 됐습니다.
자리에 모인 많은 시민들도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습니다.
{심성보/남편/"16년도에 혼인신고를 하고 지금까지 8년 정도 결혼식을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에 결혼식을 올리게 되서 너무 행복하고 좋은 추억이 된 것 같습니다.}
{채완영/아내/"이런 전통적인 결혼식을 할 수 있어서 기분이 진짜 좋아요."}
창원 도심 공원에서는 반려 동*식물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저마다 예쁜 배경으로 반려견 사진을 찍는 등 추억쌓기에 한창입니다.
특히 반려동물 무료 의료상담 부스에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송경희 문도희/창원 진해구/"날씨가 너무 좋아서 플란(반려견)이랑 소풍 나왔는데 강아지가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요. 치석 한 번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부산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백혈병 소아암 환아 돕기 걷기 대회에는 천여 명이 참여해 환아들과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편, 오늘(27) 함양과 의령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까지 올라가는 등 올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28)까지 더위가 이어지다가 모레(29)부터는 비소식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NN 이태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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