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nn

[인물포커스] -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

기사입력
2024-04-25 오전 08:45
최종수정
2024-04-25 오전 08:45
조회수
5
  • 폰트 확대
  • 폰트 축소
  • 기사 내용 프린트
  • 기사 공유하기
KNN 인물포커스입니다. 부산 기장에 위치한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 해양수산과 어업인들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예, 안녕하세요. Q. 취임 이후 굉장히 바쁘게 보내고 계실 것 같은데, 먼저 국립수산과학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국립수산과학원은 100년이 넘는 우수한 연구 역사를 지금 가지고 있고 300명이 넘는 박사급 연구 인력을 가지고 있는 해양수산 분야 유일의 국가연구기관입니다. 그리고 해양수산연구를 통해서 어업인 소득 증대는 물론 수출로도 이어져 수산물 수출 확대를 통해서 국가 경제에 많은 이바지를 해 왔습니다. Q. 말씀해 주신 것처럼 국립수산과학원 역사가 무려 100년이 넘었습니다. 수산 현장에 필요한 여러 가지 기술 연구와 실용화에 앞장서 왔는데, 주요 성과에 대해서 자랑을 좀 해 주시죠. A. 100년이 넘는 연구를 해오면서 수산 발전을 위해서 많은 연구를 해왔는데요, 특히 1960년대에 김*미역*다시마 등 해조류 양식을 시작으로 해서 1980년대에는 넙치 양식 기술을 개발했고요, 1990년대부터는 전복 양식 기술을 개발해서 현장에 보급해 왔습니다. 특히 김 같은 경우는 작년도에 수출 1조 원 돌파를 했습니다.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압도적으로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종이고요, 특히 그동안 우리 수산과학원에서는 김 양식 품종 개발이라든지 다양한 양식 기법들을 개발해 왔고 특히 어업인들께서 혁신적인 연구를 통해서 이런 좋은 성과가 달성한 것 같고요, 전복 같은 경우만 하더라도 전복은 과거에 임금님의 수사상에 오를 정도로 귀한 음식이었는데 최근에는 라면에도 전복을 넣어서 먹을 정도로 대중화를 이끄는 바가 있고요, 그리고 10년 전의 일입니다만 2015년도에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서 국가과학기술 70선 대표 성과를 발표한 바 있는데, 우리 수산과학원에서 연구한 원양 참치잡이 기술과 넙치 양식기술이 대표 성과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바 있습니다. Q. 여러 가지 정말 연구를 해오고 계시는데, 그렇다면 올해 수과원에서 추진하고 싶은 그런 계획들.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먼저 현장 중심 연구를 말씀드리면 어업인과의 현장 소통을 통해서 어업인이 필요한 현장 맞춤형 수요를 찾고 그에 대한 집중 연구를 할 계획인데, 특히 현장 수요가 있는 양식장 사료 자동공급기나 어선에서 사용되고 있는 양망기 자동 조정 장치를 통해서 어업인들이 지금 현재 어촌 인구 감소로 인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어촌 인구 감소도 해소하고 그다음에 안전한 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Q. 최근 수과원 고래연구소가 세계 최초로 밍크고래 어미와 새끼가 함께 유영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는 소식을 저희도 보도해드린 바 있는데, 수과원에서 하고 있는 이런 고래와 같은 해양 포유류에 관련된 연구 좀 소개해 주시죠. A. 고래연구소는 울산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금 현재 개소된 지가 한 20주년이 되는데 고래 연구의 선진국가들에 비해서는 상당히 출발이 늦은 감이 있습니다마는 우리 젊은 연구 인력들의 열정과 여러 가지 드론이나 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최근에 많은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 주신 것처럼 지난 4월 2일 울릉도 부근에서 밍크고래의 어미와 새끼가 유영하는 모습을 드론으로 촬영을 했는데 그게 방송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당연히 고래는 바다의 마스코트라고 할 수 있는데 고래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저희 수산과학원에서는 고래에 대한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고 연구를 집중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Q. 한편으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에 대해서 국민들의 우려가 큰데, 수과원 차원에서는 또 어떤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까요? A. 2011년 3월달에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터졌는데 그 이후에 정부는 생산 단계와 유통 단계의 수산물 한 10만 건 가까이 조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습니다. 특히 지난해 8월달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류가 되었는데요, 그 이후에도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 보면 우리 바다와 우리 수산물은 안전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저희 수산과학원에서는 지난해부터 우리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을 국민들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해서 저희 자체 조사 선박을 이용해서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해수중의 방사능 농도도 측정하고 있고, 수산물에 대한 조사*분석을 해서 관련 정보를 신속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Q. 또 오랫동안 해수부 주요 보직을 거쳐오신 만큼 지금 활동을 하는 데 이러한 경험들을 잘 녹여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거든요. 임기 내에 목표와 각오 한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제 경험을 잘 활용해서 일단 정부 정책에 부합하는 연구를 할 생각이고요, 아울러서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하는 연구를 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관련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서 우리 해양수산에 필요한 조직과 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고요, 우리 수산과학원의 임무가 해양수산 연구를 통한 정책 지원과 현장기술 보급의 실현입니다. 이를 잘 구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정말 세계 일류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 0

  • 0

댓글 (0)
댓글 서비스는 로그인 이후 사용가능합니다.
  • 0 / 300

  • 취소 댓글등록
    • 최신순
    • 공감순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신고팝업 닫기

    신고사유

    • 취소

    행사/축제

    이벤트 페이지 이동

    서울특별시

    날씨
    2021.01.11 (월) -14.5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 날씨 -16

    언론사 바로가기

    언론사별 인기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