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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도박장 운영자 잡고보니 중학생

기사입력
2024-04-18 오후 8:51
최종수정
2024-04-18 오후 8:51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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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불법 사이버 도박장을 적발했습니다. 운영자를 잡고보니 중학생인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이용자도 대부분 10대 청소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영광 기자입니다. <기자> 게임 전용 메신저의 한 채팅방입니다. 축구경기 승리팀을 맞추는 도박이 진행됩니다. 배당률 따라 받을 수 있는 돈이 달라지고, 환전도 버젓이 이뤄집니다. {SNS 도박장 운영진/"이러면은 플레이어 들어가시면 돼요, 이러면 플레이어 다시 한번 들어가시면 돼요. 5천 원 들어가세요"} 이 사이버 도박장의 운영자, 붙잡고 보니 중학생이었습니다. 중학생 A 군과 게임 커뮤니티에서 만난 고등학생 B 군은 지난 2022년말부터 불법 도박 서버를 운영했습니다. 오간 판돈만 2억 원이 넘습니다. 서버 관리책의 컴퓨터에서는 복잡한 코드가 발견됩니다. 회원 관리 등을 맡는 직원도 고용했습니다. 조직원 16명 가운데 15명이 10대입니다. 도박 이용자는 1천 5백여명의 80%가 청소년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초등학생도 있습니다. {SNS 도박 중독 중학생 아버지/"학교를 일단 안갔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하고 학교를 안갔고. 엄마한테 돈을 달라고 막 계속해서. 밖에 있으면 돈을 달라고 계속하니까. 중독 증상이 있어서 정신병원에 두 달을 입원을 했었거든요."} 이들은 10대에 인기가 높은 게임전용 메신저를 이용했으며, 1백 원 부터 배팅할 수 있어 진입장벽이 낮았습니다. {전병하/부산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팀장/"절제력이 부족한 청소년들이 더이상 사이버 도박에 확산되지 않도록 수사, 단속, 치유, 재활, 교육, 홍보에 이르기까지 총력을 다해서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중학생 총책과 고등학생 서버 관리자 등 10대 15명을 불구속 송치하고 20대 운영자 1명을 구속했습니다. KNN 하영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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