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연을 관찰하며 삶에서 슬픔을, 죽음에서 빛을 발견하는 에세이입니다.
마거릿 렌클의 '우리가 작별 인사를 할 때마다' 오늘의 책에서 소개합니다. }
저자는 어릴 때부터 수많은 친척들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만큼 많은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했는데요.
지치는 마음을 다독여야 할 때, 그녀에게 가장 큰 깨달음을 준 것은 정원에 찾아오는 온갖 생물이었습니다.
박새, 청설모 같은 소중한 친구들을 만나며 저자는 지금껏 살아남았다는 기쁨이나 노년을 무사히 보내야 한다는 절박함에서 벗어납니다.
오직 지금 이 순간 모든 에너지를 모으는 작은 동물들에게 위로를 받는데요.
저자는 이 깨달음의 순간들을 공들여 묘사합니다.
자연이 소박하지만 기적적인 순간들을 선보이는 것처럼, 인간의 삶 역시 작은 보석처럼 반짝이는 기억을 남깁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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