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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빅데이터로 본 토론회.."가장 많이 쓴 단어는?"

기사입력
2024-04-08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4-08 오후 9:05
조회수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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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2대 총선까지 이제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당 후보들은 선관위 후보자 토론회를 통해
여러 가지 말들을 쏟아내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는데요.

후보들이 쏟아냈던 '말'들을 프로그래밍 언어로 분석해 보니 여당 후보들은 '세종'을,
야권 후보들은 '윤석열 대통령'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세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총선 2주 앞두고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충청 표심을 잡기 위해
꺼내 든 '국회 세종 이전' 카드

지난달 29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된
선관위 주관 토론회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도 '세종'이었습니다.

TJB가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분석한 결과,
백 7십여차례 언급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영석 / 아산갑(국민의 힘)
- "우리 충청에 국회가 세종으로 오게 되었다"

▶ 인터뷰 : 장동혁 / 보령.서천(국민의 힘)
- "국회를 세종으로 완전 이전하겠다 그것이 지역 균형발전"

여당 프리미엄을 내세우기 위해 '추진'이란 단어를 두번째로 많이 썼고, '지역발전'에
이어 엄중한 경제 상황을 의식한 '경제'와
'일자리'도 많이 언급했습니다.

반면 더불어 민주당 후보들이 토론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윤석열 대통령'이었습니다.

토론회에서 200차례 넘게 언급했는데,
경제불황과 국정실패에 대한
대통령 책임론을 강조하기 위한
공세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박범계 / 대전 서구을(더불어민주당)
- "대파 한 단 가격, 대통령의 인식 말씀드리기도 창피합니다"

▶ 인터뷰 : 장종태 / 대전 서구 갑
- "국민이 대통령과 정부를 걱정해야 하는 나라 이대로 괜찮겠습니까?"

이어 지역구 표심을 의식해 '지역발전'을 두번째로 많이 썼고, 민생 해결사임을 강조하기 위해 '일자리', 주요 기관 유치를 상징하는
'이전'과 '경제'라는 단어가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구 특성에 따라 단어 선택과
사용 빈도가 눈에 띄는 곳도 있었습니다.

공주.부여.청양 토론회의 경우,
민주당 박수현 후보가 '대통령'을 10번 언급하며 정권심판을 강조했는데,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는 박 후보보다 많은 17번을 언급하며
대통령 최측근임을 강조했습니다.

격전지로 떠오른 홍성.예산 토론회에선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충남'을 21번,
'내포'를 18번 언급하며
전임 충남도지사로서 강점을 내세운 반면.
강승규 후보는 어르신과 의료를 각각 23번과 21번 사용해 고령인구층을 겨냥했습니다.

선관위 토론회에 나선 여야 후보들이
표심을 파고들기 위해 강조한 단어들이
어떤 결과로 돌아올 지 유권자들의 선택이
이제 이틀(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TJB 김세범 입니다.

(영상취재 윤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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