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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특급호텔도 매물로"..세종 상권 붕괴 위기감

기사입력
2024-04-08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4-08 오후 9:05
조회수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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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세종시 상권이 불황이란 소식 몇차례
전해드렸는데 이번에는 세종의
첫 특급호텔이 강제 매각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는 최대 규모의 상가 건물이
공매에 넘겨졌는데,
세종시 상권 붕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세종시 중심행정타운의 특급호텔.

지상 8층에 450여 호실을 갖추고
지난 2021년 3월 문을 열었지만
불황의 늪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달 금융권 대출을 갚지 못하자
신탁회사가 공매, 즉 강제 매각 절차에
나선 겁니다.

최초 2,482억 원이 시작가였는데
4차례 유찰돼 1,628억 원까지 떨어져
5차 입찰이 진행 중입니다.

특히 건물 전체가 통째로 매각되는
방식이라 20여개 임대 점포들 역시
큰 불안감에 휩싸였습니다.

▶ 인터뷰(☎) : 임대 점포주(음성변조)
- "불안하죠. 저희도 불안하기는 한데 이거를 지금 저희도 어떻게 나갈 수도 없는 상황이고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모르겠어요."

이에 앞서 호텔을 소유했던 건설사가
법정관리를 신청한 바 있어
자금난이 컸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강진원 / TJB뉴스
- "세종시 정부청사 한복판에 위치한 이 호텔은 결국 공매처분이란 아픔을 겪게 됐습니다. 앞서 지난해는 호텔 바로 앞에 있는 핵심 상가인 엠브릿지 역시 부동산 불황 탓에 공매 처분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독특한 디자인으로 세종 상권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았지만, 2021년 공매각 절차에 들어갔고
14차례 유찰된 끝에 절반가로 떨어지자
공매가 취소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연 / 세종지역 공인중개사
- "과거 엠브릿지도 그렇고 이번에 공매 처분되는 호텔 역시 세종의 상징을 가진 지역들인데요. 지역 경제에 파급 효과가 큰 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지역에서는 덩치 큰 상가들의 잇단 공매가
상권 전체의 침체를 불러올 수 있다면서
행복청과 LH, 세종시가 나서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현정 /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장
- "행복청에서 (세종)시랑 같이 대책을 19년부터 마련을 하긴 했는데 사실상 유명무실하고 별로 실효성이 없는 대책인 것 같아 좀 아쉽고…."

세종시 노른자 상권의 대형 건물들이 잇따라
강제 매각 위기에 놓이면서 이제 더이상
안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영상취재 박금상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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