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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거래소 열기...금융중심지 부산 기능 약화 우려

기사입력
2024-04-04 오전 08:50
최종수정
2024-04-04 오전 08:50
조회수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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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의 한국거래소 독점 체계를 깨고 새롭게 신설될 대체거래소에 동참하는 분위기가 생각보다 더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은 자본 기능이 양분화되면서 금융중심지 기능이 약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윤혜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1분기 출범 예정인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에 참여할 증권사가 모두 21개로 나타났습니다. 당초 주주사 19개사 뿐만 아니라 비주주사인 2곳이 더해지면서 참여 열기가 뜨거워졌습니다. 국내 주식 위탁매매를 하는 대부분 증권사가 참여하는 것입니다. 대체거래소는 거래시간 연장, 낮은 수수료 등 차별화된 거래서비스까지 제공할 예정입니다. 기존 한국거래소 독점체제를 깨면서 금융 투자자들로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측면이 있습니다. {김영재 부산대 경제학부 교수/"이 대체거래소는 기본적으로 IT 기술을 베이스로 한 그런 시장이 될 수밖에 없고,대체거래소에서 거래될 수 있는 주식의 종류가 더 많아질 수도 있고요. 진입하는 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질 수도 있고"} 대체거래소 관심이 커질수록 한국거래소 본사가 있는 부산으로서는 자본기능 양분화로 금융중심지 위상 약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대체거래소 본사 유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안되면 다른 사업부문이라도 부산에 가져오겠다는 전략입니다. 이마저도 총선 이후에 본격적으로 논의가 가능합니다. {박인호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대표/"부산시가 대체거래소에 소극적이고 무시했습니다. 실제로 좀 많이 아쉽습니다.금융중심지가 둘로 쪼개지는데 앞으로 금융중심지 위축이 뻔한데..."} 한국거래소가 자체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지만, 애써 부산에 유치했던 기능이 서울로 다시 양분화되는 상황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KNN 윤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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