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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전공의 사직·의대생 수업거부..환자들 '부글부글'

기사입력
2024-02-20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2-20 오후 9:05
조회수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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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반대해
지역 의대에서도 '수업 거부'와
휴학계 제출이 잇따랐습니다.

지역 전공의들 중 60% 이상은
사직서를 제출하며 병원을 떠났는데요,

의료 현장은
전공의 공백에 비상에 걸렸고,
환자들의 불안은 커져가고 있습니다.

양정진 기잡니다.

【 기자 】

수업시간이지만
의대 학생들이 가득해야 할
강의실이 텅 비어있습니다.

▶ 인터뷰 : sync
- "(원래 몇 시부터 수업인 거예요?) 9시. (그럼 교수님이 9시에 오셨다가 다시 가셨어요?) 네."

자습실에도 공부하던 흔적과
가운만 남아 있을 뿐
의대생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의대 증원에 반발해 전국 의대생들이
'동맹 휴학'을 예고한 가운데
충남대 의대 학생들이
이틀째 수업 거부에 나선 겁니다.

건양대 의대에선 본과 3학년 학생 전원이
실습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고,
을지대는 전공의 파업으로 인해
실습이 어렵다고 판단해
본과 4학년의 수업 일정을 미뤘습니다.

을지대 의대에선 정원 240명 중
200여 명이 휴학계를 제출했고,
충남지역 대학 학생들도 개별적으로
휴학을 신청하기 시작했습니다.

대전과 충남 지역 대학 병원에선
전공의 750여명 중 60%가 넘는
5백여 명이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다수가 출근하지 않았습니다.

수술과 진료를 앞둔 환자들은
불안에 떨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일부 대학병원에선 수술이 연기되거나
외래 진료가 늦어지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대학병원 환자
- "아픈 사람들의 상처를 더 깊게 만들어서 더 심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이 돼요. 고칠 것을 때를 놓치면 또 더 악화될 수 있으니까…."

각 병원에선 중증질환과
암 환자를 중심으로
비상 진료체계를 구성하는 등
최대한 환자들에 피해가 없도록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 인터뷰 : 정진규 / 충남대학교병원 대외협력실장
- "교수님들이라든지 전임의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해서 당직표를 짜고 그거에 맞춰서 수술, 병동, 외래를 보고서 가급적 위급한 사람들을 놓치거나 그로 인해서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편 대전시는 전공의 집단행동에 대비해
즉시 '업무개시명령'을 내릴 수 있는
행정절차를 마련했고,
충남도는 응급의료기관 16곳 등에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구축해
응급 상황에 대응한다는 방침입니다.

TJB 양정진입니다.

(영상취재: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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