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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노후 건물 결함 한 번에'..'메타물질' 최초 개발

기사입력
2024-02-15 오후 9:05
최종수정
2024-02-15 오후 9:05
조회수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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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국내 연구진이
노후 건물이나 철제 다리 등의
균열과 결함을 한 번에 찾을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초음파의 진동 형태를 바꿔주는
메타물질을 세계 최초로 만들어
기존 초음파 검사보다
시간은 단축시키고,
정확도는 획기적으로 높였습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철근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건물과 다리의 균열, 결함은
큰 인명 사고로 이어질 수 있지만
내부를 볼 수 없어 검사가 어렵습니다.

이때 초음파 등을 사용한
비파괴 검사로 내부 결함을 살피는데,
국내 연구진이 초음파 검사 효과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수직 또는 수평의 직선 형태 초음파를
원형 진동의 초음파로 변환시켜
한방향 결함만 찾을 수 있는걸
다양한 형태의 결함도 한번에
감지할 수 있게 한 겁니다.

기존 초음파 비파괴 검사보다 진단 범위를
넒혀 검사 시간은 단축시키고,
정확도는 12배 가량 높였습니다.

▶ 인터뷰 : 권민우 /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 "원형으로 진동하는 초음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여러 방향으로 나 있는 결함에 대해서도 한 번의 검사로 검출을 할 수 있고…."

초음파의 진동 형태를 바꿔주는 장치는
구멍이 뚫린 알루미늄 금속의 '메타물질'

검사하고자 하는 구조물과
검사 기기 사이에 메타물질을 두고
초음파를 쏘면, 진동의 형태가 바뀌면서
보다 빠르고 쉬운 검사가 가능합니다.

일정하게 뚫린 구멍 속 공기가
물질을 통과하는 초음파 진행에
영향을 주는 원리입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연구진은 특정한 크기와 간격의 구멍을 뚫어 자연계에 없는 구조체를 만들어 특정한 성질을 내는 메타물질을 만들어냈습니다."

연구진은 초음파의 진동 모습을 조절할 수
있는 메타물질 원천기술이 산업용 비파괴
검사뿐 아니라 골밀도 검사 등 의료 초음파
기술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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