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자치도가 지난해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지역을 떠나는 청년들은 여전한데요.
고용률 증가에도 청년들이 떠나는 현실을 취재했습니다.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강원자치도 고용률은 63.3%.
이같은 고용률은 지난 2020년 60.8%, 2021년 61.4%, 2022년 61.8% 등 매년 상승하는 추셉니다.
지난해의 경우 통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률이 전체적으로는 상승했지만, 이중 청년 고용률은 이 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지난해만 비교하더라도 강원자치도의 청년 고용률은 43.6%로 전체 고용률보다 20%포인트 가까이 낮았습니다.
/또 최근 10년간 전국과 강원자치도의 청년 고용률을 비교해도,
전국 고용률을 앞지른 해가 한 번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최근에 도내 청년이 계속해서 유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요인 중에는, 저희가 핵심으로 보고 있는 요인은 양질의 일자리 부족입니다."
이러다 보니 청년들의 타지 유출도 심각합니다.
/강원 청년인구 순유출은 지난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수천 명이 일자리를 찾아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터뷰]
"면접을 이제 수도권에서 세 번을 봤는데, 강원도에서 일을 하고 싶어도..연봉에 있어서 확실하게 차이가 분명하게 있고, 복지나 회사 규모도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강원자치도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3,576만 원으로 3,570만 원인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았습니다.
◀브릿지▶
"저조한 강원자치도 청년 고용률은 열악한 노동 여건과 지역 청년 유출의 원인이자 결과이기도 합니다."
청년들이 지역에 머물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처우 개선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가 됐습니다.
G1뉴스 김이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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