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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北 경제 상황..위성영상 활용해 AI로 분석해보

기사입력
2023-11-21 오후 8:35
최종수정
2023-11-21 오후 8:35
조회수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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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이스트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인공위성 영상으로 경제 상황을 분석하는
새로운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역별로 세밀한 경제 지표 측정이 가능해져
북한 등 기초 통계가
부족한 나라에 대한
분석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조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2016년에서 2019년 사이
평양 주변으로 경제 발전 정도를 나타내는
빨간 점이 선명해 지면서
도시와 농촌 간 격차를 보여줍니다.

3년 전보다 건물이 빼곡히 들어선
관광경제개발구, 원산-갈마 지구는
경제 발전에 유의미한 수치가 확인된 반면,

전통적인 공업과 수출개발구인
위원개발구에서는 수치가 미미했습니다.

북한의 경제 상황 변화를
인공지능,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카이스트 차미영- 김지희 교수 연구팀과
기초과학연구원, 싱가포르국립대 등이
인공위성 영상으로 경제지표를
추정하는 AI 기술로 분석한
북한의 경제 변화입니다.

▶ 인터뷰 : 양재석 / 싱가포르 국립대학 지리학과 박사과정
- "(기존에는) 야간 불빛을 통해 예측한 것과 대비되게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인공지능, 지리학, 경제학 등을 융합하여 낮 시간대 위성 영상을 사용해 보다 세밀한 경제개발 점수를 지도화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인공위성 영상을
6제곱킬로미터의 작은 구역으로
세밀하게 분할해 각 구역의 경제 지표를
도로와 건물 등 시각적 정보를 기반으로
수치화했습니다.

북한 지도를 4만 구역으로 나눠,
4년치 16만개 구역을 AI가 우선 분류한 뒤
북한 전문가 10명과 AI가 함께
경제 점수를 매긴 겁니다.

경제 분석 뿐 아니라
기후변화 예측과 재난 피해가 높은 지역을
식별하는데도 기술이 활용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차미영 / 카이스트 전산학부 교수
- "새로 재건이 돼야 되는 지역들을 탐지를 하고 그러면 그 지역에 구호물자라든지 여러 가지 재난 도움이 더 빠르게 갈 수 있게 정책을 만들 수가 있겠죠."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으며,
연구팀은 국제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해당 기술을 무료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TJB 조형준입니다.
(영상취재 김경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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