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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K-연구로 핵연료'..수입 20년만에 수출국 눈앞

기사입력
2023-11-20 오후 9:05
최종수정
2023-11-20 오후 9:05
조회수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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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한
차세대 연구로 핵연료가
해외 진출을 위한
최종 성능검증 단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검증에 성공하면
핵연료 수입 20년만에
우리가 만든 연구용 핵연료를
해외에 수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평평한 핵연료 판을 금속틀로 찍어 누르자,
우라늄 원료를 감싼
알루미늄 외형이 완만히 굽이집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연구용 원자로의 핵연료 모형입니다. 기존에는 이렇게 판형 형태가 많이 쓰였다고 한다면 고성능 원자로에선 곡면 형태가 많이 쓰입니다."

곡면이 중성자의 밀도를 높이는데
더 유리하기 때문인데
지금까지 이를 만들 수 있는 나라는
미국과 프랑스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연구로 핵연료곡면화에 성공하고
벨기에 고성능 연구로에서
2단계 성능 검증에 나섰습니다.

검증이 성공할 경우 해외 수출도
가능해질 전망인데, 미국과 프랑스에도
없는 핵연료 분말 제조기술로 만든 만큼
성능은 더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 인터뷰 : 김명섭 / 원자력연 하나로이용연구단장
- "원심분무 분말 제조 기술은 저희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기술로써 단위 부피 당 더 많은 우라늄을 넣을 수 있는 고밀도의 그러한 판형 핵연료를 개발을 할 수 있습니다."

연구진들은 성능 검증 완료시,
프랑스가 독점하고 있는
연간 3천 억원 규모의 연구로 핵연료 시장이
열리는 것은 물론 연구로 수출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정용진 / 원자력연 연구로핵연료부장
- "연구용 원자로를 수출할 때 핵연료 기술도 같이 포함시켜서 수출하면 여러 가지 경쟁력이 훨씬 더 있을 것이기 때문에 연구용 원자로 수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지난 2004년 연구로 핵연료를 처음 수입해
사용한지 약 20년. 이제는 자체 개발을 넘어
해외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황윤성)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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