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이 그린 '우리마을 이야기'
영동에 있는 한 중학교 학생들이 작은 그림이야기책을 출간했습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주제로 학생들의 시선에서 바라본 모습과 경험을 아름답게 묘사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집 앞에서 올려다본 새벽 하늘을 아름다운 그림체로 그려내고, 그 당시 느꼈던 감정과 기분을 글로 옮겨담았습니다. 마을 길을 걷다 마주친 익숙한 풍경도, 눈이 쌓인 교정의 모습도 색연필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영동 추풍령중학교 인문독서동아리 학생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을 주제로 펴낸 그림이야기책입니다. 이지효 / 추풍령중학교 1학년 '쓰면서 힘든 점도 많았고 그림 그리면서 몇시간씩 날리기도하고..무엇보다 제가 써낸 책을 받았을때 뿌듯함이 가장 컸어요.' 총 63페이지 분량의 그림 이야기책은 학생 8명과 교사 1명이 저자로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마을의 모습을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했습니다. 김하림 / 추풍령중학교 1학년 '제가 생각하는 마을이랑 선배들, 친구들이 생각하는 마을이랑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고요. 사람의 성격마다 그 사람이 보는 세상도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방과 후 진행되는 별도의 동아리 활동이었지만, 학생들에겐 아주 특별한 경험이 됐습니다. 김기훈 / 추풍령중학교 교사 '교육이라는 것이 학교 교실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교실 밖에 마을과 함께 해나가는 것이구나. 그래서 한 아이는 마을 전체가 키워낸다는 이야기가 있듯이..' 추풍령중학교 학생들이 펴낸 그림이야기책의 판매수익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과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CJB 뉴스 김기수입니다. * 중학생이 그린 '우리마을 이야기' * #CJB #그림책 #추풍령중학교 #충북교육청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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