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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충청권 의대생 속속 복귀'..수업 정상화는 미지수

기사입력
2025-03-31 오후 9:05
최종수정
2025-03-31 오후 9:05
조회수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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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TJB 8 뉴스 시작합니다.

정부가 예고한
의대생 복귀 시한이
오늘로 마감된 가운데,
지역 의대는 복학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충청권 의대의 맡형격인
충남대 의대생 전원이 등록을 마쳤고,
을지대 등 다른 대학들도 모두 복귀하며
지난해 시작된 집단 휴학 사태는 일단
일단락 되는 모양샙니다.

그렇지만 의대생들의 복학은 순수하게
학사 일정에 응한다는 뜻이 아니라
급한 불은 끄고 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습니다.

학생들은 수업 거부 등 집단 행동을 통해
여전히 정부 당국의 입학 정원 동결에
대한 확실한 답을 듣겠다는 입장이어서
수업 정상화는 아직 한참 멀어 보입니다.

김철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예고한
의대 복귀 데드라인이 도래하며,
지역에서도 의대생들의 등록 움직임이
잇따랐습니다.

가장 규모가 큰 충남대는
지난 금요일 학생회 차원에서 복귀를 결정하며,
국립대 최초로 의대생 전원이 등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이어 복학 신청이 마감된
을지대 등도 전원이 등록하며,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집단 휴학이
마무리되는 모습입니다.

▶ 스탠딩 : 김철진 / 기자
- "복귀하지 않으면 제적하겠다는 정부의 강경한 태도와 학교 측의 계속된 설득이 의대생들의 기류 변화를 만들었단 분석입니다."

하지만 의대생들의
복귀 움직임과 별개로 수업 거부 등
또 다른 투쟁 변수도 남아있습니다.

일선 학교에선 등록은 했지만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여전히 소수로,
학생들과 간담회를 열고 복귀를 호소하지만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 서울권 일부 의대 학생회나
전국 의대생 단체에선 계속된 투쟁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상태입니다.

▶ 인터뷰(☎) : A 대학 관계자
- "지금 상황이 복귀라고 해서 정상적인 복귀는 아니잖아요. 복귀해서 수업 거부를 한다든지 뭐 그런 부분이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아요. "

의정갈등 사태의 피해자인 환자단체들은
무늬만 복귀하는 것은
대국민 사기라고 지적하며,
조속한 의료 시스템 정상화를 위해
의대생 복학 문제에 대한
정부의 단호한 태도를 요구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주 / 한국중증질환연합회 대표
- "무늬만 복학한 거고 실제적으로는 복학한 게 아니라 그러면 이거는 애초에 처음부터 약속하고 완전히 다른 얘기잖아요.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하면 그게 교육 정상화인가요? "

교육부는 의대생 복귀가
등록금 납부 여부가 아닌
실제 수업 참여율이라고 밝혀,
의대 정상화는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TJB 김철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태 기자)

TJB 대전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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