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기 대선 실시가 확정되면서 부산경남 출신 정치인들의 대선 출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60일 안에 대선이 치러지는만큼 출마 선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서울에서 길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친문계의 핵심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헌재 인근 서울 안국역에서 탄핵 선고를 지켜본 뒤 인용을 환영했습니다.
출마 여부 질문에는 일단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수/전 경남도지사/다시 한번 모든 민주세력이 어떻게 하면 힘을 모아낼 것인지를 함께 논의해야 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출마 여부는 다른 분들과 충분히 상의해서 결정하겠습니다.}
개헌과 함께 대선 도전 의사를 계속 밝혀 온 김두관 전 경남지사는 조기 대선 확정과 함께 대선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습니다.
{김두관/전 국회의원/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해서 개헌, 그리고 정치개혁,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 대선에 출마합니다.}
부산 출신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헌재 선고 뒤 지역구로 내려가는 등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대신 SNS를 통해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역사적 책무라며 본인의 역할을 할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은 조만간 시장직에서 사퇴한 뒤 대선 출마를 선언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대선 출마 의사를 밝혀 온 부산경남 출신 유력 인사들은 당 내에서 여야 모두 기반이 약한 편입니다. 이때문에 조기대선에 앞서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당내 경선에서 후보로 선택받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한편 조기대선은 짧은 일정상 60일을 모두 채운 6월 3일 화요일에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KNN 길재섭입니다.
영상취재 박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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