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아산지역은 외국인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지역인데요,
이같은 특성을 고려해
해마다 다문화 학생들과 함께
축제를 개최하는 대학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와 함께
축제를 치룬데 이어 아산시와도 협약을 맺고, 앞으로 외국인 유학생뿐 아니라
지역 다문화 가정 지원정책도
공동 개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선학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화창한 날씨속에 펼쳐진
대학축제 현장입니다.
이 대학은 해마다 한국인 재학생과 외국인
유학생이 함께 축제를 이끌어갑니다.
전교생중 20%가 외국인 유학생이다보니,
10여개나라 학생들이 꾸민 다문화 체험부스는 이색적인 음식과 전통의상, 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축제로 인기가 많습니다.
시끌벅적한 분위기속에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즐기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 인터뷰 : 라흐만 압둘라 / 선문대학교 유학생
- "외국인 학생이니까 학교에서 이런 축제가 준비되어 있으니까 우리 다양한 나라 친구들 만날 수 있고 다양한 음식도 경험해 볼 수 있으니까 항상 고마운 마음이 생깁니다."
올해는 특히 아산시 영농조합등
지역 기관과 주민들이 참가해
로컬푸드를 선보이며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 인터뷰 : 문성제 / 선문대학교 총장
-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이 같이 참여하면서 우리 내국인 학생들과 공유할 수 있는 다문화 축제로써 열린 장을 선문대학교에서 만들었습니다."
또 아산시와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식도 개최됐습니다.
아산시는 대학과 기업체가 많다보니
지난 2014년 만6천여명이던 외국이주민이
지난해에는 4만명까지 늘어 전체인구의 1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외국인 유학생을 관리해온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 취업뿐아니라 다문화 가정의
지역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오세현 / 아산시장
- "대학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인프라, 또 공공기관의 행정력이 결합돼서 외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 가족에게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갖고자 협약을 맺습니다."
저출산 추세 속에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들이
늘고 있는만큼, 이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대학과 지자체, 지역 기관들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TJB 이선학입니다.
(영상취재 성낙중)
TJB 대전방송
< copyright © tjb,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