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br>'제주' 하면 누구나 가장 먼저 떠올리는 작물, 바로 감귤입니다.<br><br>얼마 전 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가 시작되면서 각 농가에서는 감귤 수확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br><br>권민지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올해산 극조생 감귤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br><br>노랗게 물든 감귤이 나무마다 탐스럽게 열려, 가지를 자르는 이들의 손끝에선 신바람마저 느껴집니다.<br><br>권민지 기자<br>"본격적인 제주 감귤 출하 시기를 맞아 이렇게 도내 농가 곳곳에서는 감귤 수확 작업이 한창입니다."<br><br>이 농가에선 하루에 수확하는 감귤만 2백 상자를 훌쩍 넘습니다.<br><br>감귤을 따는 인력들도 아침 이른 시각부터 일찌감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br><br>정순여 / 서귀포시 동홍동<br>"7시 15분경에 밭에 와서 이렇게 아침부터 (작업) 시작하고..이런 작은 것 빼고 큰 것도 빼고 (크기 적절한) 상품만 지금은 따고 있어요."<br><br>올해 첫 극조생 감귤 출하는 지난해보다 이틀 빠른 지난달(9월) 21일 시작됐습니다.<br><br>첫 출하 가격이 그 해 감귤 가격을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데, 평균가격이 5kg당 1만3,500원으로 지난해보다 25% 높게 책정됐습니다.<br><br>올해는 9월 일조량이 많아 감귤 당도가 높고 신맛은 덜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br><br>또 작물 결실량이 해마다 많아졌다 적어졌다를 반복하는 '해걸이 현상' 등으로 올해 감귤 총 수확량이 지난해보다 1만 톤 가량 줄어든 것도 이유 중 하나입니다.<br><br>무엇보다 비상품 감귤 유통을 막기 위해 극조생 감귤 수확 전 사전 품질검사를 의무적으로 거쳐야 합니다.<br><br>양지순 /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지방농촌지도사<br>"당도가 8브릭스 이상, 그리고 착색이 50% 이상 된 과실을 구분해서 수확해주시면 되겠고, 수확하시기 7일에서 14일 이전에 부패방지제를 살포해 주신다면 (안전하게 출하가 가능합니다.)"<br><br>올해산 노지감귤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제주자치도는 사전 품질검사를 이행하지 않고 수확하거나 미숙과를 유통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br><br>JIBS 권민지입니다.<br><br>영상취재 고승한<br>
JIBS 제주방송 권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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