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소식을 전하는
'문화 향' 시간입니다.
예술은 깊은 울림과 공감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는데요
예술이 가진 회복과 치유의 기능을
조명하는 전시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최유선 기자가 소개합니다.
여러 조각의 천을 머리를 땋듯
묶고 또 묶었더니 단단한 밧줄이 됐습니다.
작품의 재료가 된 건
여성들이 입던 옷입니다.
작가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향한
여성들의 위로와 연대의 뜻을 모아
작품으로 승화시켰습니다.
[고보연 / 작가:
소수자, 약자처럼 힘이 없지만
연결이 되었을 때 좀 더 튼튼해지고
서로 지지가 된다라는 의미의...]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처럼
힘찬 나비의 날갯짓.
여러 차례의 붓질로 강조한 역동성은
작가가 '나비'에서 느낀
희망을 상징합니다.
[김병철 / 작가:
(나비는) 수분을 하는 곤충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그런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매개체로서...]
예술이 가진 치유적 기능을 조명하는
전시가 군산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25명의 지역 작가가 힘을 모은 이번 전시는
설치미술부터 한국화, 서양화 등
작가의 고뇌와 회복의 과정을 담은
작품을 통해 25가지의 위로를 건넵니다.
[고보연 / 작가:
치유라는 부분이 없었다면 지금까지
예술이라는 것이 이어져 오지 않을 것
같아요. 우리는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도
감동을 받거나 치유를 받기도 하고...]
[최유선:
피카소는 예술이 영혼에 묻은
일상의 먼지를 씻어준다고 말했는데요.
이번 주말 예술 작품을 감상하면서
지친 마음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 보는 건 어떨까요?
JTV NEWS 최유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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