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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책] 들풀의 구원

기사입력
2025-02-07 오전 10:40
최종수정
2025-02-07 오전 10: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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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야생 정원을 가꾸면서 피할 수 없는 인생의 상실과 고통을 자연의 생명력으로 바꿔나간 10년의 기록입니다. 영국의 시인 빅토리아 베넷의 에세이, '들풀의 구원' 오늘의 책입니다. 의지하던 언니를 카누 사고로 잃고, 몇 번의 유산 끝에 어렵사리 태어난 아들은 제1형 당뇨를 진닫받습니다. 남편과 함께 시골로 이주해 예술가로서의 삶을 꿈꾸지만 난방비도 못낼 정도의 가난은 파도처럼 밀려오는데요. 망가진 땅에도 언젠가 무언가 자랄 수 있다는 희망으로 씨앗을 뿌린 10년의 기록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습니다. 무명의 시인이자 정원사인 빅토리아 베넷은 자신 앞에 놓인 차가운 현실에서 스스로를 구원하기 위해 부단이 애쓰는 모습을 차곡차곡 기록했는데요. "그냥 심는 것, 그리고 그것이 자라리라고 믿는 믿음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저자의 글은 묵직한 울림을 전합니다. 오늘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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