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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저도어장 개장..풍어 기원

기사입력
2025-04-18 오전 11:19
최종수정
2025-04-18 오후 2:57
조회수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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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고성 저도어장이 개장했습니다.

고성에선 최근 북한군이 군사 분계선을 침범한 일도 있어 철통 경비 속에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어스름한 새벽, 저도어장으로 모여든 어선들.

조업을 알리는 신호가 울리자 일제히 북쪽을 향해 질주합니다.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서 입니다.

조업에 나선 168척 중 90%가 고령의 나홀로 어선입니다.

◀브릿지▶
"황금어장으로 불리는 이곳 저도어장에서 북방한계선까지는 불과 1.8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동해안 최북단 어장 입니다."

고성 지역 어민에게만 허락되는 바다이자 대왕 문어가 가장 많이 잡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북한군이 고성 지역 군사분계선을 침범한 일도 있어 해군과 해경의 철통 경비 속에 조업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 함명준 고성군수
"꿈에 부풀어서 저도어장에 올라왔습니다. 많은 어획고를 올릴 수 있는 좋은 날이기를 기원합니다."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도 어민과 함께했습니다.

역대 도지사 중 저도어장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터뷰]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
"던져 놓고 또 잡아올리고 배 운항하랴 어민들 한 분 한 분의 피땀 어린 이 결과물. 이게 쉬운 게 아니란 걸 느꼈습니다. 많이 도와드려야 겠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귀한 대왕문어 손맛에 어민도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박종성 고성군 현내면
"매일 새롭습니다. 매일 새로워요. 좋다고요. (몇 마리 잡으셨어요?) 지금 한 8마리 잡았어요 이만한 거."


하용준 고성군 대진연승협회장
"몇개월 만에 처음 올라와 가지고요.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입어를 좀 늦게 시작해서 문어들이 전부 다 온 전체에 다 퍼져있어요."

저도어장은 지난 1972년 개장한 이후 최근 들어 어획량이 줄면서 조업 경쟁이 더욱 치열해 졌습니다.

지난해 19억 원의 어획고를 기록한 저도어장은 오는 12월 말까지 고성 대진리와 초도리 어민들에게 개방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서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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