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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정당까지... 불법 현수막 '공해'

기사입력
2025-02-07 오후 9:30
최종수정
2025-02-07 오후 9:30
조회수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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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가 올림픽 유치에 도전하면서
관련 현수막이 전주 시내 곳곳에
걸려있습니다.

정당들도 현수막을 내걸고 있는데
관련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500m 도로 양쪽을 60여 개 현수막이
가득 채웠습니다.

사회단체들이 올림픽 전북 유치를
기원하며 내건 것이 대부분입니다.

버스 정류장 바로 옆에도 걸려있어서
버스가 오는지 확인하기도 어렵습니다.

[안석철 / 김제시 용지면:
방해가 되지 아무래도. 이렇게 차를
봐야 하는데 안 보일 수도 있고, 그냥
지나갈 수도 있고.]

함께 걸려있는 정당 현수막 가운데는
게시 규정을 어긴 것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강훈 기자:
한 정당에서 전북도청 근처에
걸어놓은 현수막입니다. 위아래
같은 정당 것인데 이렇게 게시 기간이
두 달 넘게 지났는데도 여전히 방치되고
있습니다.]

(cg) 현수막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구청이나 자치단체에 관련 내용을
사전에 제출해야 합니다. //

하지만, 올림픽 유치 현수막의 경우,
관할 구청에 관련 서류는 들어오지 않았고
구청은 오히려 전북자치도가 철거를
늦춰달라고 요청했다는 설명입니다.

[전주시 완산구청 관계자:
불법 현수막이 맞는데 이제 전북에
누구한테 해를 주는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들도 그냥 유예를 하고 있어요.]

(트랜스) 현수막에 게시자의 연락처를
명시하지 않거나 설치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지난해 정당에서 내건
1,350여 개의 현수막을 수거했지만
단 한 건도 과태료 처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정치 관련이다 보니까 과태료 부과
관련으로 하기에는 이제 조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이제 저희한테도 있기도 하고요.]

불법 현수막이 넘쳐나고 있지만
자치단체는 올림픽 유치나
정당 활동이라는 명분으로 오히려
조장하거나 방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시점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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