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2022부산비엔날레가 4년 만에 다시 관람객들을 찾습니다.
부산의 다양한 모습들을 담은 230여 작품들은 '물결 위 우리'라는 주제로 65일 동안 진행됩니다.
최한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철골과 시멘트 기둥에 대형 그물이 물결처럼 걸려 있습니다.
부산의 어선에서 나온 그물을 엮어 만든 작품 '무제:블루캐처;2022'입니다.
바다와 노동을 형상화한 영국작가 필리다 발로의 작품입니다.
2022부산비엔날레가 4년 만에 문을 열었습니다.
25개국 80여 명 작가들의 작품 2백3십여 점이 65일 동안 관람객들에게 소개됩니다.
전시회의 주제는 '물결 위 우리'
{김해주/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부산의 도로를 지나갈 때 언덕을 지나다가 갑자기 바다가 나타나는 풍경에서 물결을 연상하게 됐습니다."}
한국전쟁 뒤 산업화를 거친 부산의 정체성을 이주와 여성 그리고 도시 생태계로 뽑아 작품을 선보입니다.
전시 공간도 다양화하면서 주제 의식을 더욱 부각시켰습니다.
"이번 비엔날레는 근대 부산의 상징인 이곳 부산항 제1부두와 영도의 한 폐공장 그리고 초량의 집 한 채에서도 진행됩니다."
작가들의 퍼포먼스와 관객과의 소통 프로그램들도 예정돼 있습니다.
{김성연/부산비엔날레 집행위원장/"부산과 세계의 연결, 이번 주제에 부합하는 작가들을 선정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들을 기울였습니다."}
올해 부산비엔날레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내일 오후 4시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립니다.
KNN 최한솔입니다.
< copyright © kn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 300
댓글이 없습니다.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