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주 공항의 국제 공항 승격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여) 두 시군은 이견을 보였던 여객 터미널 이전 계획에도 합의하면서 승격 추진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1997년 횡성군 횡성읍에 개항한 원주 공항.
매일 오전 오후 두 번씩, 여객기가 원주와 제주를 오갑니다.
지난해 20만 4,400여 명이 이용하는 등 꾸준히 이용객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8전투비행단과 활주로를 공유하고 있는 데다, 공항과 여객 터미널이 2㎞ 정도 떨어져 불편이 크다는 겁니다.
177면 규모의 주차장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브릿지▶
"원주시와 횡성군은 원주 공항의 부족한 시설 등을 개선해 국제 공항으로 승격하면 중부권 허브 공항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시군은 원주 공항 국제 공항 승격을 위한 공동 건의문을 발표하고, 국토교통부 등 유관 기관에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인천과 김포 공항의 이용 수요를 흡수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무엇보다 두 시군이 이견을 보였던 여객 터미널 이전 위치도 공항 인근으로 합의했습니다.
[인터뷰]
"서울권까지의 항공 수요까지 다 흡수할 수 있는 그런 에너지,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반드시 원주 공항의 국제 공항 승격이 필요한 것 입니다."
국제 공항 필수 시설인 세관과 검역, 출입국 관리 등 3개 기능을 갖춘 CIQ 설치와 활주로 연장 등
공항 시설 확충과 개선 방안도 건의문에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국제 공항으로 승격하면)모든 물류 그리고 인적 교류, 지역 경제 활성화 이런 모든 부분에 있어서 큰 활력이 넘치리라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원주 공항 국제 공항 승격 여부를 포함한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을 연내 발표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영상취재 신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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