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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힌남노'슈퍼태풍으로 발달...방향 틀어 제주로

기사입력
2022-08-30 오후 8:58
최종수정
2022-08-30 오후 11:20
조회수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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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br>올들어 처음 초강력 슈퍼 태풍으로 발달한 제 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r><br>기존 태풍과 다른 매우 독특한 경로로 에너지를 끌어모으고 있는데, 다음달 2일쯤 방향을 틀어 제주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br>김동은 기잡니다. <br><br>(리포트)<br>거대한 구름 소용돌이 한가운데 태풍의 눈이 또렷합니다. <br><br>제11호 태풍 힌남노입니다.<br><br>이 태풍은 기존 태풍과 경로부터 큰 차이를 보입니다. <br><br>지난 28일 태풍으로 발달한 힌남노는 북동쪽으로 이동하는 기존 태풍과 달리, 서쪽으로 이동하는 매우 특이한 경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br><br>다음달 2일쯤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방향을 90도 가량 틀면서 제주를 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br><br>우려되는 건 태풍의 강도입니다. <br><br>이 태풍은 하루만에 초속이 15미터 이상 강해질 정도로 급격하게 발달했습니다. <br><br>바다 수온이 30도 가량되는 고수온 해역을 통과하면서, 세력을 더 키우고 있습니다. <br><br>중심기압 910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56미터의 초강력 슈퍼 태풍으로 발달합니다. <br><br>이경호 / 국가태풍센터 사무관<br>"지금 해수면 온도가 30도 이상이기 때문에 태풍의 에너지 원이 충분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태풍이 상당히 발달한 상황이고, 앞으로 초강력 등급까지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br><br>올해 11개 태풍 가운데 초강력 슈퍼 태풍으로 발달한 건 힌남노가 처음입니다.<br><br>더 큰 문제는 북상하면서도 좀처럼 세력이 약해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br> <br>문일주 / 제주대학교 태풍연구센터장<br>"(대만 쪽에)줄줄이 구름 덩어리들이 좀 있어요. 이게 가만히 놔두면 태풍으로 발달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제 힌남노가 지나가면서 거기를 싹 흡수해 버려서 세력이 더 커지는거죠"<br><br>특히 이번 태풍의 영향이 추석 명절을 앞둔 시점이라, <br><br>추석 직전 제주에 큰 피해를 안겼던 태풍 나리가 연상되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br><br>태풍 경로가 매우 유동적인 상황에서 현재까지는 대한해협을 지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br><br>어떤 경로로든지, 제주에는 직접적으로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어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br><br>JIBS 김동은입니다. <br><br>영상취재 윤인수<br>

JIBS 제주방송 김동은([email protected]) 윤인수([email protected])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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