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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고발.. 역대급 진흙탕 선거

기사입력
2021-04-06 오후 8:43
최종수정
2021-04-06 오후 8:46
조회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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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로, 고발.. 역대급 진흙탕 선거
{앵커:김영춘*박형준 두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정책대결보다는
네거티브 공방으로 일관했습니다.

각종 의혹제기와 폭로, 상호고발은 선거 이후까지 큰 후유증을 남길 전망입니다.

김상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시작은 좋았습니다.

대학 선후배에 둘다 합리적 이미지로 정책대결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건강하게 이 선거 잘 치러냈으면 좋겠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부산시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선거전이 진행될수록 국정원 불법사찰 등 의혹들이 하나둘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박후보의 엘시티 투기의혹 공방이 선거운동 초반 선거전을 달궜습니다.

{남영희/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딸과 함께 40억원의 차익을 달성한 박형준 후보의
탁월한 부동산재테크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원영일/박형준 후보 선대위 대변인"실거주 목적으로 정상적으로 매입을 했는데 지금
문재인 정권에서 부동산 시세를 이렇게 올려놓은 것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미실현이익입니다"}

부동산 투기 문제는 이후에도 한동안 양측의 네거티브 공방의 한가운데 자리잡았습니다.

민주당은 박 후보 부인 소유인 미술관 건물의 투기 의혹을 제기했고,

{신동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다스를 실소유하고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외치던
MB의 모습이 중첩돼서 떠오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 친형의 부지매입 특혜의혹을 꺼냈습니다.

{황보승희/국민의힘 국회의원"김 후보와 친형, 그리고 구청장 사이에 이뤄진 거래는
전형적인 내부자 거래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나란히 선 두 후보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고, 양 캠프는 서로에 대한 의혹제기와
고소*고발전의 절정으로 치닫습니다.

김 후보의 라임펀드 로비 연루의혹, 박 후보의 사무총장 시절 지인 특혜의혹이 쏟아졌고,

정점은 2012년 총선 당시 박 후보의 '성추문사건 조작' 의혹, 이에 대한 '여권의 공작정치' 공방이었습니다.

{김영춘/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도덕적 감수성이나 공인으로서의 엄정한 자세,
이런 것에 대해 굉장히 기준이 흐트러져 계신 분이다, 그런 것을 아주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박형준/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상대 후보에 대한 이미지를 나쁘게해서 득을 보려고하는 전략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심지어 공작적 성격이 짙은 일들도 서슴지않고 있습니다"}

고발과 고소가 잇따른 선거전은 끝이 나지만, 부산시장 후보들은
당락에 관계없이 법적 책임과 함께 적지 않은 상처와 후유증을 안게 될 전망입니다.

KNN 김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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