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유통가의 오랜 라이벌인 롯데와 신세계이마트는 이제 야구 라이벌로도 부각되고 있습니다.

내일(3) 롯데와 SSG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맞춰 장외 대결로 대규모 할인행사도 펼쳐진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운명처럼 개막전 첫 상대로 맞붙게된 롯데와 신세계이마트.

특히 슈퍼스타 이대호와 추신수의 대결로 한층 더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유통가의 경쟁구도가 구장에서도 펼쳐지는 셈입니다.

"주말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유통라이벌의 본업 경쟁도 뜨겁게 펼쳐질 전망입니다"

이마트는 올 상반기 최대 할인행사를 일요일까지 진행합니다.

SSG랜더스 창단을 기념해 행사이름도 랜더스데이로 붙였습니다.

1+1 행사 등 한우와 수산물, 생활용품을 큰 폭으로 할인해 장외대결에서도 이기겠다는 포부!

{송진호/부산경남 이마트홍보과장"SSG랜더스 창단 및 프로야구 개막을 기념해 고객분들께
대대적인 할인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역에 연고를 둔 롯데가 가만 있을리 없습니다.

역시 야구단 이름을 따 자이언츠 세일이라고 지었는데, 와인, 소고기 등
2천개 품목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할인행사에 들어갑니다.

SSG에 이길 경우 일정금액 이상 이용자에게 사은품도 줄 예정!

{맹진환/부산 롯데쇼핑 홍보과장"원래는 4월 초 창립기념 세일로 진행해왔는데 올해는
롯데 자이언츠의 선전을 기원하면서 야구와 연계된 할인 프로모션을 만들게 됐습니다"}

최근 SNS를 통해 도발수위를 높여가면서 한결 후끈해진 라이벌 대결은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재미도 실속도 챙길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KNN 김상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