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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B 리포트] "불가능 영역 양자암호 뚫었다"..새 보안체계 준비해야

기사입력
2022-05-29 오후 9:05
최종수정
2022-05-29 오후 9:05
조회수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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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맨트]

공인인증을 비롯한
현재 실생활에
쓰이는 보안체계는
해킹에 뚫리기쉽고
특히
연산 능력이 뛰어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면
하루만에 해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현재 양자 컴퓨터로도
뚫을 수 없는
차세대 암호체계
연구 개발이 한창인데요,

그런데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양자암호마저
해독 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국내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김건교기자

[기자]

2020년 9월 공인인증서 4만6천여건이 한꺼번에
털리는 등 2015년 이후 5년간 국내 내로라하는 인증기관의 인증서 7만5천여건이 해킹됐습니다.

현재 실생활에 쓰이는 보안체계의 헛점이 드러난 셈인데, 특히 연산 속도가 탁월한 양자 컴퓨터를 활용하면 이런 인증 암호를 하루면 풀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세계가 양자 컴퓨터로도 깰 수 없는 양자내성의 차세대 암호체계 개발에 한창입니다.

양자내성암호는 양자 연산과정의 출력 에러 등으로 생기는 선형잡음문제 때문에 해독 불가능한 것으로 여겨져왔는데,
이 역시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알고리즘을 국내연구진이 찾아냈습니다.

선형잡음을 잘게 쪼개면 소규모 양자 컴퓨터로도 뚫을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겁니다.

▶ 인터뷰 : 방정호 / 전자통신연 양자컴퓨팅연구실장
- "양자 컴퓨터로도 공략이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그런 선형잡음 문제 기반의 암호 체계를 양자 컴퓨터가 비교적 소규모로 잘게 쪼개서 공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입니다."

이로써 양자 컴퓨터를 활용한 연구 영역을 보다 넓히는 토대를 마련했고, 또 새로운 차세대 암호체계 개발의 필요성을 시사했습니다.

▶ 인터뷰 : 박성수 / 전자통신연 양자기술연구단장
- "그 풀 수 없다던 양자암호 알고리즘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는 것이 큰 의미를 지니고 있고, 또 암호화 (연구) 쪽에서 새로운 암호를 찾아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양자정보과학기술 학술지, 퀀텀 사이언스 & 테크놀로지에 실린 이번 연구는
해킹 불가 영역으로 알려진 양자내성의 무효화 조건을 구체화함으로써, 양자 컴퓨터, 수학, 암호학 등 관련 산업분야 연구의 방향성과 활용 방안을 새롭게 제시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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