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두 번째 도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지난해 1차 발사에서
3단 엔진이
일찍 꺼지면서
아쉬움을 달랬던
누리호가
다음 달 2차 발사를
앞두고
최종 조립과 점검에
한창입니다.
김건교기자
[기자]
우주로 비상할 발사체 몸통에 누리라는 이름이 선명하게 새겨집니다.
로고 작업에 이어 300톤급 엔진을 실은 로켓의 심장 1단과 2단이 하나로 연결됩니다.
1차 발사에서 헬륨탱크 고정장치가 풀리면서 문제가 됐던 3단 로켓의 산화제탱크 내부 보강도
마무리됐습니다.
이번엔 실패 확률을 낮추기 위해 아예 내부 구조를 바꿔 헬륨탱크를 고정시키고 균열이 생겼던 상단부도 한층 강화했습니다.
▶ 인터뷰 : 한영민 / 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개발부장
- "현재는 그 두 부분(1차 실패 원인)을 그러니까 산화제 탱크 안에 들어있는 헬륨 탱크 지지부를 강화했고요. 상부도 두께를 증가시켜서 현재 산화제 탱크 보완작업을 완료했습니다."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다음 달 중순 2차 발사를 앞두고 발사 준비 99% 가 완료됐습니다.
남은 건, 누리호의 성능 검증을 위한 위성 조립과 탑재, 1·2·3단 로켓의 연결 완성입니다.
모형 위성을 실었던 1차 때와는 달리 이번엔 지구 관측용 소형위성 4기를 포함한 실제 위성이 실리는데, 발사 5일 전까지 모든 조립 과정이
끝나고 최종 점검과 함께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들어갑니다.
▶ 인터뷰 : 고정환 / 항우연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장
- "위성을 3단에 싣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고, 그 다음에 3단을 2단에 결합을 시키고, 그 상태에서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게 되는데, 그렇게 하고 나면 발사 준비가 다 끝납니다."
우리나라 독자개발 발사체 누리호가 세계 7번째 위성발사체 보유국의 꿈을 싣고 우주로의
두번째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TJB 김건교입니다.
(영상취재 송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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