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등어를 잡으러 나간 어선들이 참다랑어떼를 잡으면 바다의 로또라고 부릅니다.

오늘 새벽 부산 공동어시장에서는 바다의 로또, 참다랑어 경매가 진행됐습니다.

새벽 어시장을 김동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불 밝힌 어선에서 하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어른 만한 크기에 단단한 몸과 날카로운 꼬리,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참다랑어떼는 제주도 근해에서 고등어잡이 대형선망어선에 잡혔습니다.

"오늘 새벽 하역된 참다랑어입니다.

1년만에 올해 첫 위판되는 경매물량입니다."

오늘 한꺼번에 위판된 물량만 66톤, 참다랑어 2천여마리입니다.

경매가격만 7억원이 넘습니다.

대부분은 일본으로 수출되고 일부는 전국으로 유통됩니다.

{허장근/경매사/"2천 5백에서 3천 상자가 위판이 되었는데 어시장에 활기가 더욱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어시장에서는 참다랑어 덕분에 고등어와 전갱이등을 포함해 한꺼번에 15억원의 거래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박극제/부산공동어시장 대표/"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어시장이 상당히 침체되어 있었습니다만
방역 활동을 강화해서 활력을 불어나가는 시장이 되도록(노력하겠습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올해 참다랑어 첫 위판을 계기로 가라앉은 분위기가 회복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