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처방 기준을
40대까지 확대하면서
나도 처방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들 계시죠.

처방 연령이
확대되긴 했지만,
체중과
증상 발현일 기준 등에 따라
처방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꼼꼼히 따져볼 게
많다고 합니다.

이경은
객원의학 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팍스로비드'는 위중증을 낮추고, 환자 스스로 복용할 수 있어 재택치료자 자가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하지만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여간 대전,세종,충남에서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사람은 133명에 불과합니다.

'치료제 사용이 저조하다는 지적 속에 정부가 투약 대상을 60대와 50대에 이어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했습니다.

기저질환에는 당뇨병과 고혈압, 폐질환, 신장 질환, 암뿐 아니라, 체질량지수 BMI 30 이상 비만도 포함됐습니다.

BMI는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인데, 키 175cm, 40세 남성의 경우, 체중이 92kg이상이면 BMI가 30을 넘어 투약 대상이지만, 80kg대라면 처방을 받을 수 없습니다.(CG)

'고도비만'은 당뇨나 고혈압 등 기저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감염시 중증화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당뇨나 비만은 몸의 경도에 염증 상태라고 평가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면역 체계나 염증 반응 체계가 많이 약화되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25일부터는 호흡기 클리닉과 호흡기 진료 의료 기관으로 지정된 동네 병,의원에서도 '팍스로비드' 처방이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복용 조건이 '증상 발현 5일 이내'인 만큼, 호흡곤란이나 가슴통증, 고열 등 증상 변화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단순 감기로 착각하고 며칠을 보내거나 주말이 끼어 있을 경우 5일을 넘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이수화 / 가톨릭대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약물 처방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재택치료 중에서 증상이 발현되면 모니터링 중에 보고를 반드시 5일 이내 하셔야만 약을 드시고 효과가 있습니다."


아울러 부정맥이나 고지혈증 약 등 23개 약과는 함께 복용할 수 없다는 점도 주의해야 합니다.


▶ 스탠딩 : 이경은 / 객원의학전문기자/전문의
- "'팍스로비드' 복용자의 80% 이상이 3일 이내 증상이 나아졌다고 답하는 등 효과가 입증되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 4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어서 처방 인원은 지금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tjb 닥터리포트 이경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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